(=ⓛㅅⓛ=) Apple-cat's cosy room

Work hard? Think hard!

How to work 2010. 1. 4. 16:00 by applecat

회사에선 인터넷, 집에서는 TV, 출퇴근 길엔 동영상...
최근 명상을 하면서 드는 생각인데, 나는 평소에 '생각할 틈'이 전혀 없다.
나는 굵직한 스케쥴 사이에 잔 스케쥴들을 끼워넣고, 그 사이에는 틈틈히 해야할 것들을 배치하고, 정말 할 것이 없으면 그냥 자거나 TV 보거나 동영상 보거나 만화책을 본다. 좀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배깔고 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

그러다보니 암 생각없이 수동적으로 TV, 동영상, 인터넷에서의 정보를 스트리밍으로 흘려보낼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내 머리속엔 항상 그 (질 낮은) 정보들이 뒤죽박죽 섞여있다. 인터넷, TV, 동영상 등을 보느라 시간도 없고 내 고유의 생각을 키워나갈 머리속의 공간도 적다.

실제로 한달전 쯤 성당 판공성사 때 (1년에 한번 보는 큰 고해성사) 30분 정도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난 좀이 쑤셔 무척 답답해 미치는 줄 알았다. 조용한 장소에서 아무 것도 안하면서 한가지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하는 것이 이리도 힘들다니...! 생각해보니 명상을 하는 것도 실제로 명상을 하는 시간은 일주일에 5분도 될까말까이다. '명상해야지' 하고선 또 의식의 흐름 수법으로 신변잡기 생각을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몰입'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기에 요즘의 나에게 잘 맞는 중요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한가지 주제에 대한 생각을 천천히 지속적으로 하여 문제를 해결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몰입'이라고 한다. 하루에 30분부터 하루종일까지 몰입할 수 있다며 디테일한 방법을 써놓았지만 사실 난 엄두도 나지 않는다.

책을 보다보니 몰입을 위해선 몸 콘디션이 좋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껏 훌륭한 음악가와 철학가 등이 요절한 이유가 몰입을 너무 하다보니 건강을 헤쳐서 그런 것이란다. 이것을 '잘못된 몰입'이라고 경계해야한다고 저자는 역설하고 있다. 생각해보니, 나도 지금까지 이 '잘못된 몰입' 상태에 있었던 적이 많은 것 같다. 일에 몰입할 때 몰입은 잘 되지만 너무 심한 몰입 때문에 잠도 못자고 운동도 못하고 그랬으니까...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한 '위기상황에서의 수동적 몰입', deadline이 되어서야 일에 순식간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몰입도, 명상도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운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그리고 꾸준히 조금씩 건강을 배려하면서 '놀이'처럼 즐겁게 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새해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좀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 하루에 5분이라도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지.

TAG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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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나주면 데 ㅎㅎㅎ

    2010.01.05 13:19

갑자기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zero based에서 다시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refreshing 할 짬이 생겼다.
이 틈을 타 미뤘던 서평 하나 쓰자.


나는 기획에서 상상력보다는 실제로 행하는 결단력과, 프로세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요즘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만들려면 상상력이라는 요소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e-learning을 하고 있다.

그 e-learning 과정에서 소개해준 책, '머리 좀 굴려보시죠'.
이 책의 내용은 제목보다는 도발적이지 않다. 그냥 상상력을 위한 필요 재료들과 노력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기술이다.

책의 중요한 내용은 '한때는 이상했던 것들' (예를 들어, 민주주의, 여성의 참정권,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등)이 모두 상상력의 산물이듯이, '지금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언젠가는 우리 인생에 중요한 무엇인가가 될 수 있으니, 지금 무슨 생각을 하든 용기를 내라는 것이다.

"당신 의견이 별나다고 해서 위축되지 말라. 지금 세상이 용인한 의견들 또한 한때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이었으니까." - 버틀란트 러셀 (Bertrand Russel)

"위대한 정신은 항상 평범한 사람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쳐왔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그리고,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뭐든지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베이브 루스(Babe ruth)의 말을 예로 들었는데, "모든 스트라이크는 내가 다음 홈런을 칠 확률을 높여줍니다." 라는 말이다. 실제로 루스가 당시 신기록인 60개 홈런을 쳤을 때, 그해에 최대 삼진 아웃 또한 기록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결론은 '실패는 좋은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작곡자이자 철학자인 쟈니 머서(Jonny mercer)도 "긍정적인 것에 무게를 두라"는 충고를 했는데, 그렇게 하면 무병장수 할수 있고 열악한 상황을 견뎌낼 수 있으면서 아무리 안좋은 의견이라도 한번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그 idea에 add를 하여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안된다'고 단정지었던 문제나 결점들도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예전 다른 책에서 보았던 'opposable thumb'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항상 즐겁게 일하며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더욱 좋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예스"로만 대답하는 회의를 연다든지, 내가 **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감정이입을 한다든지, 이미 나와있는 것을 모방하되 창조적 모방을 한다든지 등의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제안했다.

1. 당신이 세운 기존의 법칙들을 흔들고 의심하라. 그 법칙이 당신을 무능하게 만든다.
2. 별볼일없는 아이디어를 훌륭한 것으로 만들어라.
3. '반대로 생각하기'의 위력을 배워라.
4. "예스"가 만발하는 긍정적인 회의를 하라.
5.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새롭고 대담한 해법을 창안하고 실천하라.
6. 직접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최대한 움직여라.

요약하자면,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면 긍정적으로 &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자신의 idea에 용기를 가지라는 것이다.

뭐 일단, 남의 idea에 '안돼'라고 하기보다는 한번 더 재고하고 다른 어떤 방법으로 그 idea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것에 무게를 두고 '재미있게' 생각하기.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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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4 16:38

링크의 원리를 실천하자.

How to work 2009. 11. 8. 21:00 by applecat

[책] 더 링크 (The link) / 이근상 저


이 책은 소비자와 제품을 '링크' 시키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그럴 듯한 카피나 물량 공세의 광고가 아닌, 소비자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 그 물건을 살 수밖에 없게금 해야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이 돼있다.

1. learning from the reality :
소비자야 말로 진정한 크리에이터라고 이야기하며, 최근 변화된 소비 패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청동기시대에 일어난 일을 석기시대의 패러다임으로 해석하는 것과 동일하다며, 스타벅스, ucc, 할리데이비슨 등의 예를 든다.

2. Innovation of the paradigm :
공허한 구호와도 같은 카피나 콘셉트가 아닌 '링크'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3. Nine principles of the link :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C-spot을 찾는 것부터,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링크해야한다는 것과
정직하고 겸손하며 해당 제품을 잘 알아야 하고,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하며 한 걸음 더 앞서가라고 주장한다.

4 Keys to the future:
실제 링크의 실전 예제들을 보며 앞으로 나도 링크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며, 마케터들이 제품과 소비자를 링크 시키는 것처럼
나도 사용자와 서비스를 어떻게 더 '링크'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했다.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중요한 것은 메시지의 정확성이나 창의성이 아니라,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방에게 '나의 메시지'만 일방적으로 전할 줄 알지, 그들이 결국 나의 의도대로 행동하게금 하지는 못한다.

내가 전달하려는 것을 있는 그대로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들이 그렇게 느낄 수 있는 '고리'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하고, 그들 스스로가 결국에는 그렇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링크의 원리'이다.

너무 전략적일 수도 있지만, 현명한 사회생활을 하려면 이 '링크의 원리'를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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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함수

Life as Rohas 2009. 10. 25. 21:57 by applecat

* 에너지버스 / 존 고든 지음 ★★★

베스트셀러 책을 잘 읽지는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 '에너지'가 날까? 하는 마음에
서점에서 주저없이 골랐다.

뭐랄까... 신입사원이 읽으면 힘을 '불끈!' 내게할 수 있는 전형적인 책으로,
생활에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살라는 이야기가 골자다.
이 책은 거의 주인공 조지와 버스기사 조이의 대화로 구성이 돼있는데,
대화 내용 중에 인상깊었던 내용이 있다.

E+P=O

위와 같은 인생의 함수가 있는데,
E는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event)을 뜻하고, P는 그 사건을 받아들이는 태도 (perception)이며
O는 그로 인한 결과(outcome)이란다. 여기서는 perception을 positive energy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 중에 events는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순간순간 닥쳐오는 것들이니
outcome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태도 (perception)이라는데, 시니컬한 태도로 이 책을 읽은 나조차도 '아하~!' 하게 만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 이세상의 많은 사건들은 내가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많고,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긍정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인생의 함수는 생각외로 참 단순한 것 같다.

(덧붙임) 책을 읽으면 자꾸 내용을 까먹어서, 프리마인드로 정리해보았다.
            마구잡이로 해서 정리가 잘 된편은 아니지만, 공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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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에세이 책을 읽었다. 노희경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기존에 이미 많이 알려진(?) 에세이들이 좀 있었어서 그런지 큰 감흥이 오진 않았다.
이상하게 진짜 '건어물녀'가 됐는지, 맘에 드는 에세이책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적어지는 느낌이다.
사랑에 대한 에세이책은 간지러워 읽기 힘들고, 인생에 대한 어떤 책은 그 무게가 너무 가벼워보여 읽기 힘들다.
이 책은 간지럽지도, 가볍지도 않지만 '노희경'이라는 큰 기대는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기존에 노희경 작가의 에세이를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강추.
그리고 난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매우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그때 그 드라마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아서 챕터마다 마지막 부분에 있는 드라마 주인공들의 대화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시간도 있으니 그때 그 드라마들을 다시 보고프기도 하지만, 다시 보려고 마음을 먹으니 왠지 무거워지는 마음이 들어 이내 포기했다. 그 드라마들의 행간을 읽는 무게를 어디 이 에세이 한권 읽는데 비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사랑을 하지 못할 때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랑이 깨질까봐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우린, 어리석게도 외롭다

- 드라마 [굿바이 솔로] &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중 /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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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leestory.com BlogIcon 리스토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이라는 의무를 모두에게 지워준것이 신의 계시라면 아마 모두 유죄가 되겠죠.^^
    그런데 아마...어떤 의미로라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고로~~~사랑하지 않아 유죄인 사람은 없다? ㅋㅋ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09.07.02 08:35
    • Favicon of https://applecat.tistory.com BlogIcon applecat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그말 맞네요. 누구든 가족,친구들이나 좋아하는 사물 등과 사랑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들이 제 맘을 몰라줄 때가 많은 것도 비슷하네요 ㅜㅡ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7.04 12:50 신고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7.20 10:42
  3. Favicon of https://celina315.tistory.com BlogIcon 휘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들이사는세상 본 직후에 봐서 완전 몰입했었어요
    아흑 다시보고 싶은 책~~~

    2009.08.09 03:29 신고
  4. Favicon of http://cafe.naver.com/blc2009 BlogIcon 북로그컴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희경 작가님의 감성수작 <거짓말 1,2> 대본집 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은 노희경 작가의 두번째 대본집이예요. 한국 최초의 마니아 드라마, 폐인 드라마 <거짓말>의 읽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3.09 16:58


'뉴요커'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는 커피, 쿨함, 아트, 패셔너블 등인 것 같다.
이는 뉴욕 및 뉴요커를 배경으로 한 많은 미드들이 내게 심어준 '이미지'이다.

올해 잘 하면 뉴욕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가려고 생각했을 당시에는 '뉴요커처럼 살아보겠어!'라고 생각했다. '뉴요커'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면서 말이다. (결국 못갔음)

이런 점에서 책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 네 멋대로 행복해라]는 진정한 뉴요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싼 렌트비를 내며 살지만 자유와 예술에 대한 희망으로 뉴욕으로 이주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에 대하여 이 책은 서술하고 있다.

물론 아주 약간은 '뉴욕이 그렇게 좋아?'라는 생각이 들 만큼, 뉴욕에 대한 '환상'을 강조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책의 저자 박준이 말하는 '뉴요커'는 자유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줄 아는... 진정한 '1人' 이다.

나도 '진정한 1人'이 되어야 할텐데... 아직 1/3인人이다.

아래는 감명깊은 말 발췌.


책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 네 멋대로 행복해라 中 / 박준]


#. 델리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려면 아주 큰 목소리로 말해야 해. 당신이 조용한 목소리로 얘기하면 누구도 상관하지 않아. 종업원들은 절대 "어서 오세요. 뭘 드릴까요?"라고 공손히 묻지 않거든. 주먹을 불끈 쥐고, 샌두위치 하나! 이것도 저것도 주세요! 하고 큰 소리로 외치지 않으면 뒤에 있던 사람이 바로 당신 차례를 차지할지도 몰라. 뉴욕에서는 때로 샌드위치를 사 먹는 게 아니라 쟁취해야 하거든. 모든 게 빠르게 돌아가니까 내가 원하는게 있으면 바로 점프해 들어가 신속하게 원하는 것을 찾아 점프 아웃 해야해.

#. 선택하고 싶다면 의지대로 살아야 해.

#. 나는 내 속도라는 게 있어요. 난 밥 먹는 속도가 아주 느린데 가끔 빨리 먹어야 한다고 강박을 주는 사람이 있잖아요. 한국에서는 대학 졸업하면 직장 구하고 다음에는 결혼하는 식으로, 어떤 나이에는 무엇을 해야 한다는 정해진 틀이 있잖아요. 하지만 뉴욕에서는 그런 강요 없이 내가 원하는 틀은 내가 만들어요. 뉴욕은 사람을 자율적이게 만드는 도시죠. 뉴욕에서는 내가 나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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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alley.egloos.com/review/1st BlogIcon 렛츠리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렛츠리뷰 담당자입니다.
    렛츠리뷰에 보여주신 사랑 덕분에 렛츠리뷰가 무럭무럭 자라, 오늘 1주년

    이벤트가 오픈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팟 터치, 피자 쿠폰, 기념품 등 푸짐한 상품들이 준비되어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1주년 이벤트 참가하기 : http://valley.egloos.com/review/1st/
    감사합니다.

    2008.07.16 11: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책 [달콤한 나의 도시] 짧은 평 :

인생엔 개인과 그의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중에서도 서른 여자의 선택은 결론이 무엇이든 존중되어야 한다.
이 책에 많이 공감한다면 아직 당신은 젊다.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中

 #.
"잘 됐네, 어차피 오래가긴 어려운 관계였어"라고 유희가 말하자, '그럼. 그런 관계 오래가면 여자만 손해잖아. 그리고 그 핏덩이랑 뭘 어쩌겠니. 너도 이젠 현실적인 연애를 해야지"라며 재인이 거들고 나섰다. 아무튼 말들은 잘한다. 각자의 등에 저마다 무거운 소금 가마니 하나씩을 낑낑거리며 짊어지고 걸어가는 주제에 말이다. 우리는 왜 타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충고하면서, 자기 인생의 문제 앞에서는 갈피를 못 잡고 헤매기만 하는 걸까. 객관적 거리 조정이 불가능한 건 스스로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차마 두렵기 때문인가.

#.
맥이 탁 풀렸다. 사랑이 저무는 느낌은 어떻게 오는가. 누군가와 이별할 순간이 도래하면 엉뚱하게도 오래전 운동회 때가 생각난다. 줄다리기 시합. 청군과 백군이 동아줄 하나를 마주잡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그때 불현듯 한쪽에서 동아줄을 휙 놔버린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모든 것이 덧없다는 듯. 그럼 다른 한쪽은 어떻게 될까. 게임의 승자가 되겠지만 그걸 진짜 이겼다고 말할 수 있을까.

#.
메신저를 종료하고 나서야 정작 유희의 현안에 대해서는 하나도 듣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따. 용가리와의 관계는 요즘 어떤지, 뮤지컬 수업은 잘 되어가고 있는지 등등을 나도 묻지 않았고 유희도 말하지 않았다. 점점, 내 손톱 밑의 가시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인간이 되어간다.

#.
순간적인 위선을 책임지지 못할 짓을 저질러 엄마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은 결국 아버지와 엄마의 일이었다. 당사자인 그들이 직접 해결해야 했다. 결론이 어떤 방식으로 내려지든 나는 그저 인정하고 따르면 될 뿐, 애초부터 나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사춘기 때부터 주야장천 주장해왔으면서, 왜 부모의 인생이 그들의 것임을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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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나의 발견 ★ 강점 혁명] strengths finder 테스트 후 결과

- 40 대 중년같다  ;ㅁ;

■ 나의 강점 5가지

초점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당신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날마다 이렇게 묻습니다. 이 초점이라는 테마를 가진 당신에게는 분명한 목적지가 필요합니다. 분명한 목적지가 없다면 당신은 자신의 삶과 일에 금방 짜증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매년, 매월, 심지어는 매주마다 자신이 매우 즐기는 일, 즉 목표 설정을 합니다. 당신의 목표에는,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비슷한 특징이 있습니다. 구체적이며, 측정할 수 있고, 정해진 시간 일정이 있습니다. 이 목표들은 당신의 나침반이 되어, 당신이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해진 길을 따라 가는 데 조정이 필요하다면 조정을 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당신의 초점에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당신이 여과하도록, 즉 어떤 특정 행위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지 어떨지를 본능적으로 평가하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폐기됩니다. 따라서 당신의 초점은 결국 당신을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당연하지만, 이것은 또 다른 면으로는, 당신으로 하여금 아무리 흥미 있는 일이 생겨도 목표 달성을 지연시키거나, 목표에 장애가 되는 것, 심지어는 목표를 우회하게 만드는 것을 참을 수 없게 만듭니다.

이 때문에 당신은 팀에서 매우 귀중한 구성원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소위 '흥미있는' 길로 벗어나기 시작할 때, 당신은 원래 정해진 길을 따라 가도록 합니다.당신의 초점 테마는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결국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중요하지 않다면, 그것 때문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모든 사람들이 정해진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지켜줍니다.

전략

전략 테마는 당신이 혼돈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이것은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아닙니다. 이것은 독특한 사고 방식이며, 세상 전반에 대한 특별한 시각입니다. 이 시각으로 당신은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복잡하게만 보이는 것으로부터 일정한 경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 경향을 파악하고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 좋아, 그런데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하지?"라고 언제나 질문을 던지며 대안의 시나리오들을 탐색합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자문하다 보면 당신은 다음에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당신은 장애물이 될 만한 것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눈에는 각각의 길이 어디에 이르는지 보이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어디로도 가지 못할 길은 골라냅니다. 곧장 방해물로 연결되는 길을 가려냅니다. 혼돈의 안개로 이끌게 될 길도 가려냅니다. 그렇게 당신은 선택된 길, 즉 자신의 전략에 이를 때까지 고르고 또 고릅니다. 그리고 당신의 전략으로 무장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당신의 전략 테마는 이렇게 발휘됩니다. "만일 그렇다면?"하고 질문하고, 가려내고, 행동에 옮김으로써 말입니다.

탐구심

당신은 탐구적입니다. 당신은 물건들을 수집합니다. 단어나 사실들, 책 또는 인용문 등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나비나 야구 카드, 인형이나 옛날 우표와 같은 물건들을 수집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수집하든, 그것은 흥미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수많은 것들로부터 흥미로움을 찾아낼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바로 그 무한한 다양성과 복합성 때문에 흥미롭습니다.

당신이 책을 굉장히 많이 읽는다면, 그것은 꼭 당신의 이론들을 더 세련되게 다듬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자료 보관소에 더 많은 정보를 넣어두기 위해서입니다. 혹시 여행을 좋아한다면, 이것은 각각의 새로운 장소마다 신기한 물건들과 새로운 사실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런 것들을 입수해서 저장해 둡니다. 왜 저장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고요? 저장하는 순간에는 언제, 왜 이것을 필요로 하게 될지 말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 볼까요? 이것들이 유용해질 날이 올지 혹시 압니까? 어쨌든 당신은 이런 모든 가능성들을 생각하면서, 버리기를 꺼려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계속 물건이나 아이디어들을 수집해서 쌓아두고 정리합니다. 이것은 재미있습니다.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그리고 어쩌면 어느 날, 가까운 미래의 어느 날 이것들 중 무엇인가가 가치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겠지요.

성취자

성취자라는 당신의 테마는 당신의 추진력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성취자란 끊임없는 성취를 필요로 하는 테마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하루가 늘 '영(0)'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가 끝나기 전에 무엇인가 구체적인 것을 성취해내지 못하면 스스로에게 만족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때 '하루'란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휴일을 포함하는 그야말로 모든 날을 의미합니다. 당신에게 아무리 하루를 쉴 자격이 생기더라도 당신은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한 채 그 하루가 끝나면 불만을 느낍니다.

당신의 내면에는 꺼지지 않고 타오르는 불꽃이 있습니다. 이 불꽃은 당신이 더 많은 것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몰아갑니다. 무엇인가 하나를 이루면, 잠시 동안은 그 불꽃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금방 다시 살아나, 다음 그리고 그 다음의 목적을 향해 계속 나아가도록 합니다. 당신의 이 끝없는 성취에 대한 필요는 전혀 합리적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런 방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필요에는 끝이 없고, 언제나 당신을 떠나지 않습니다.

성취자인 당신은 끊임없이 속삭여대는 불만족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에도 결국 그 나름대로 좋은 점들이 있으니까요. 피로를 잊고 장시간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고, 또 당신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추진력을 줍니다. 그리고 당신이 속한 팀의 업무 속도를 정하고 생산성의 수준을 결정하게 해주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당신을 계속 전진하게 해주는 테마입니다.

관계자

관계자라는 당신의 테마는 인간 관계에 대한 당신의 태도를 설명합니다. 간단히 말해, 이 관계자라는 테마 덕분에 당신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매력을 느낍니다. 당신이 꼭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를 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당신에게 다른 테마가 있어 낯선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를 무척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친한 친구들에게서 많은 기쁨과 힘을 얻습니다. 당신은 친밀함을 편안하게 느낍니다.

요컨대 당신은 일단 관계가 형성되면, 이것을 보다 깊게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합니다. 친구들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당신도 친구들을 잘 알고 싶어 합니다. 당신은 친구들의 감정과 목표, 고민과 꿈을 이해하고 싶어 하고, 친구들도 당신의 이러한 것을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당신은 이런 종류의 친밀감에 어느 정도 위험이, 가령 당신이 이용될지도 모른다거나 하는 식의 위험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합니다. 당신에게 관계는 진실해야만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가 진실하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서로 더 많이 공유할수록 더 많은 위험을 함께 감수합니다. 더 많이 함께 위험을 감수할수록, 각자의 애정이 진실한지 더 잘 증명됩니다. 당신은 이렇게 해서 진정한 우정에 이르게 되며, 이 우정을 쌓기 위해 겪어야 할 여러 단계들을 기꺼이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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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 2.0 기획과 디자인] 中 - 노주환

 -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실용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목적에 부합되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은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성패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요구사항은 비즈니스 측면, 사용자 측면, 기술적 측면의 요구사항으로 구분되는데, 웹 2.0 기반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과거와 달리 비즈니스와 기술적 측면의 요구사항이 크게 변화되고 있다. 즉,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요구사항의 변화가 큰 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사용자는 예전과 달라진 점이 없다. 이 때문에 사용자가 또 다시 웹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최소한의 학습으로 익힐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발상을 디자인에 적용시켜야 한다.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웹은 페이지 단위로 작동했지만, AJAX와 FLEX의 등장은 페이지보다 더 작은 단위로 웹이 작동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리고 RSS, Atom, XML 데이터는 웹 브라우저 환경이 아니더라도 웹이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따. 이로 인해 사용자와 시스템간의 상호작용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TAG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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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 J.D 샐린저
* 평 : ★★★★☆ 나도 위선일까?



오랜만에 읽은 이 책은 최근 내가 하는 고민들과 닮아있다.
그래서 '고전'이라는 이름을 붙이나보다.

겉으로 깨끗한 척 하지만 알고보면 더러운 면도기를 쓰는 룸메이트보다, 겉도 속도 똑같이 더러운 옆방 친구와 친한 주인공 홀든 콜필드. 그는 학교 선생도 친구도 다들 '위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예쁘게 생긴 친구 샐리(?)에게 '사랑하니 나중에 멀리 떠나 둘만 살자'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그 당시엔 진심이었다는 말로 자신을 위로한다. 다른 점에선 다 솔직하지만 여성문제에서만큼은 자기를 제어하기 힘들다는 콜필드의 고백도 들어있다.

영화를 싫어하지만 가끔 영화적 행동을 하기도 하고, 몸집이 큰 친구들과 눈뜨고 싸우는게 두려운... 그는 영락없는 말썽꾸러기 남동생 같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어린 동생 패니. (동생 앨리도 좋아하지만, 그는 저 세상으로...)
그는 생각-글-행동이 같은 자신의 어린 동생을 가장 좋아하고, 그 동생 덕에 2일간의 방황을 끝낸다.

이 책이 나왔을 때는 사춘기 시절의 담배, 매춘, 마약, 클럽 등 때문에 사회적 논란이 됐었다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이 책이 지금 내가 하는 고민들과 닿아있게 해줄 수 있게 한 것 같다.

나는 언제든 (예의있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가진 강한 무기도 이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이된 일인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솔직할 때 보다는 위선을 부릴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속물같은 나를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함을 느낀다.

어느샌가 나도 명품 가방이란걸 한두개씩 들고 다니고, 좋아하는 브랜드가 생기고...
사람사이 위-아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위-아래를 나누어 행동하는 걸 볼 때마다
'아... 나 정말 왜 이러지...' 라는 자괴감에 빠져버린다.

아직은 이 책의 주인공처럼 생각-행동이 동일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때가 너무 많다.
이것도 30 증후군인가... ㅠㅠ



"You'll find that you're not the first person who was ever confused and frightened and even sickened by human behavior. You're by no means alone on that score, you'll be excited and stimulated to know. Many, many men have been just as troubled morally and spiritually as you are right now. Happily, some of them kep records of their troubles. You'll learn from them - if you want to. Just as someday, if you have something to offer, someone will learn something from you. It's a beautiful reciprocal arrangement"

- from [The catcher in the r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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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울할 때는 위인전이나 자서전 비슷한 '성공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책을 읽으면 좋다.
그들의 역경과 노력들을 보면서 '나도 힘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해피 엔딩'이라 책을 읽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파워를 전수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자아자아자!' 말이다.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 : 오프라 윈프리의 일과 성공과 사랑] 中

그 학교의 부학장 리치 호닉은 학생들이 윈프리를 '가장 유능한 교수 중 한 사람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그러나 윈프리는 자신에게 보다 비판적이었다.
"난 내게 B를 주겠어요. 그렇지만 다음에 오면 A를 받을 거예요. 이제 A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까요."

...

윈프리는 자신의 기준을 높게 정한다. 보도, 연기, 제작, 잡지 출판, 미디어 기업 경영, 토크쇼 진행이든지 자선단체에 5,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일이든지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인생을 만들도록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오프라 윈프리는 지금 당장 그들이 곤궁한 처지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솔직한 마음과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기질과 풍부한 열정만 지니고 있다면 인생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었다.

/ 로빈 웨스턴 지음, 이정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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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What I've got feelings 2007. 6. 3. 23:32 by applecat

On the road


길가에 서서,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를 바라보며
환호하는 짓 따윈 이제 집어치워.
출발 신호가 울리기도 전에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것도 피곤할 뿐이야.

자, 이제 슬슬 길 위를 달려보는 게 어때?
느려도 좋아. 지쳐 걸어도 좋아. 꼴찌면 또 어때?
한 발 내딛을 때마다 다른 세상을 보게 될 거야.

제자리 걸음도 구두 바닥이 닳긴 마찬가진 걸.

- Love & free / 다카야시 아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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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한마디에...

Day log 2007. 5. 7. 20:30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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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한마디'에 문득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로 인생이 바뀌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를 버팀목으로 일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 사랑을.

쉽지는 않겠지만
보다 심플하게 가장 커다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일지 모른다.

 - Love & free 中 / 다카하시 아유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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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마디 한마디에 '긍정적 기운'을 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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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so.. fine

Day log 2007. 5. 4. 17:42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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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약 없이 떠나왔으니 조금 막막한 것도,
하루하루의 시간이 피 마르듯 아깝게 느껴지는 것도,
돈이 다 떨어져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당신이 내 국제전화를 받지 않는 것도,
겨우 연결된 국제전화인데 내가 뭐라고 말할 때마다 '됐어'라고 퉁명스레 말하는 것도 모두 나쁘지 않아.

 - [끌림] 中 / 이병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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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 canon demi 첫 롤


#. '열정'이라는 말

열정이란 말에는 한 철 태양이 머물다 지나간 들판의 냄새가 있고, 이른 새벽 푸석푸석한 이마를 쓸어올리며 무언가를 끼적이는 청년의 눈빛이 스며 있고, 언제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타고 떠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한 장에 들어 있는 울렁거림이 있다. 열정은 그런 것이다. 그걸 모르면 숨이 막힐 것 같은 어둠에 놓여있는 상태가 되고, 그걸 갖지 아니하면 신발을 신지 않은 채 낯선 도시에 떨어진 그 암담함과 다르지 않다.

- [끌림] 中 / 이병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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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는 카메라만 좀더 좋은거 사면 멋진 사진 잔뜩 찍을거 같았는데, 막상 좋은 카메라가 있는 지금은 열정이 구멍난 풍선에 바람빠지듯이 새어나가 버렸습니다.;;;; 고작 친한 사람 몇장 찍고 마네요;;

    2007.04.26 20:30

하루키의 [도쿄기담집].

[팔묘촌]처럼 으스스한 분위기인줄 알고 떨었으나, 알고보니 생활에서 일어난 작은 우연에 대한 이야기들 모음이었다. ([팔묘촌]은 이틀만에 다 읽었으나,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정말 특이한 추리소설.)

이 책에서 하루키가 말한 것 처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기', 혹은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르겠다. 삶의 어떤 작은 계기가 삶을 즐겁게도, 우울하게도 만들 수 있으니까.

아래는 인상적인 내용들.

"아가씨와 잘 지내는 방법은 세가지밖에 없어. 첫째, 상대방의 얘기를 잠자코 들어줄 것, 둘째, 입고 있는 옷을 칭찬해 줄 것. 셋째, 가능한 한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줄 것. 어때, 간단하지? 그 정도로 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차라리 단념하는 게 나아."

- [하나레이만/도쿄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그 해가 끝나갈 무렵, 준페이는 마음을 정했다. 그녀를 두 번째 여성으로 하자. 키리에는 그에게 '진정한 의미를 지닌' 여성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스트라이크 투. 남은 것으 앞으로 한 사람이라는 얘기가 된다. 그러나 그의 내부에 더 이상의 공포는 없다. 중요한 것은 수가 아니다. 카운트다운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 한 사람을 몽땅 받아들이려는 마음이라고 그는 이해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면 안 되는 것이다.

- [날마다 이동하는 신장처럼 생긴 돌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남편이 이 맹션을 사게 된 데는 계단이 넒고 밝다는 이유도 있었어요. 대부분의 고층 맨션은 계단 부분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거든요. 넒은 계단은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거의 대부분의 주민은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니까요. 그래서 맨션업자들 대부분이 좀 더 사람들의 눈에 띄는 곳에 돈을 들이는 거죠. 가령 로비에 호화스러운 대리석을 쓴다거나, 공용 도서관을 설치하거나 하는 식으롱쇼. 하지만 계단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게 남편의 생각이에요. 계단이라는 건 건물의 척추와 같은 거라고 하면서 말예요."

- [어디서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서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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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행동을 1년 동안 계속해봐. 그럼 주위에서도 포기해.
성격이란 건 기득권이야. 저놈은 어쩔 수 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 거지."

-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中 / 오쿠다 히데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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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의 폐해?

Girl's talk 2006. 12. 26. 15:07 by applecat

올 한해 나의 책 목록을 보면 대부분이 '실용서'이다.

올초에는 WBC와 월드컵 준비로 야구·축구 관련 책을 드립다 봤고,

월드컵 후, 기획 파트로 포지션 이동을 완전히 했기 때문에,
몇개월 쳐다보지도 않던 기획 관련 서적을 다시 뒤적거렸다.

(WBC·월드컵 등 편집이 힘들 땐 편집 파트에 있다가,
개편 기획할 때가 되니 기획파트로 이동. 항상 일복이 넘치는 인생 ㅠ,ㅠ)

그 후에도 여러 실용서와 처세서 등을 보았고,
중간중간 열심히 만화책을 보았다. - 이건 디폴트 (=ⓛㅅⓛ=) ;;;;

최근에는 사진에 필받아서 사진책을 열심히 보고 있고,
회사 바둑 동호회에 들어서 바둑 입문서를 보고 있다. (근데 단수치기도 잘 못함 ;;;)

중간중간 몇몇 소설책이나 인문·사회학 책을 보긴 했는데,
그래도 요즘 정신이 좀 '건조하다'는 생각이 들어,
떨어진 EQ를 좀 올려보고자 연애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백미'라 꼽히는 [냉정과 열정사이]를 이제서야 봤는데,

웬 걸...

사랑을 하면 유행가 가사가 다 자기 이야기같다고 했던가?

소설의 내용들이 나의 경험과 조금씩 연관되는기라...
떠올리기 싫은 기억들, 지금 떠올려도 어쩔 수 없는 기억들이 마구 생각나고,
급기야는 혼자 감정과잉과 상상의 나래에 빠져, 후회할 짓을 하고 말았다. OTL..

게다가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외로움 같은걸 계속 느끼게 된다고나 할까?
나한텐 없는 것이 소설엔 있으니깐.....

글구 왜이렇게 여주인공은 여리여리한건지... 나랑 비교되잖아! ㅠ,ㅠ

연애소설 당분간 자제하고, 아직 다 못읽은 바둑 입문서나 좀 제대로 읽어야겠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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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n-ego.com BlogIcon grat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때 바둑을 6급까지 뒀어요.
    그만둔 이후로는 바둑판을 들여다 본 일이 전혀 없지만. -_-

    2006.12.26 17:29
  2. Favicon of http://www.redcrux.com BlogIcon jisub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둑보단 사진책을 더 보시는게 어때요...
    바둑은 넘 머리아퍼요. -.-
    참. 이 사이트를 아실런지 모르겠으나.
    http://www.voigtclub.com
    즐거운 사진 동호회 사이트입니다.

    2007.01.08 15:50
    • Favicon of https://applecat.tistory.com BlogIcon applecat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첨 보는 사이트여요. 감사 감사 ^^
      제가 사진 초보에다가 별로 안찍어봐서...
      사진도 바둑 만만찮게 어려워요 ㅡㅜ

      2007.01.09 00:24 신고


스너피 연구팀이 어제 암캐 복제에 성공했다.

스너피 복제때보다 무지 조용한 모습이지만...

이로 인해 스너피가 가짜냐 진짜냐 하는 논란은 완전히 잠재워질 듯하다.


이는 내게 황우석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우리는 항상 어떤 일이 터지면 그때서야 대책을 서로에게 추궁한다.

황우석 사건때 [거짓 논문 문제]와 [과학 한국의 위신] [연구실 문화]가 도마에 올랐지만,

거기서 정작 중요한 [생명 윤리]에 대한 담론은 자취를 감춰버렸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조용하고 이슈가 없을 때...

진지하게 [생명 윤리]에 대한 내용을 고민하고 명문화 시켜야 하지 않을까?

내가 넘 고리타분한건가 ㅡㅡ



저는 여러분께 주위를 둘러보라고 경고합니다.
과학의 약속들은 아직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효율성과 단순성에 대한 약속은 오염과 혼란밖에 내놓지 않았습니다.
우리 인간은 파괴의 길을 따르는... 분열과 광란의 종이 된 것입니다.

과학이라는 신은 누구입니까?
사람들에게 힘을 주지만 그 힘의 사용법에 대한 도덕적인 틀을 제시하지 않는 신은 누구입니까?
그 어떤 신이 아이에게 불을 주고, 불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지 않는단 말입니까?
과학의 언어는 선과 악에 대한 지표가 없습니다.

과학 교과서는 우리에게 핵반응을 일으키는 방법은 알려주지만,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를 묻는 장은 아직 들어있지 않습니다.


- [천사와 악마] / 댄 브라운 -


TAG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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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뇌’에 대해 좀 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옆자리 대리님 책상에 [공감의 심리학]이란 책이 꽂혀 있길래 빌렸다.

이 책에는 ‘거울 뉴런’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가 실려있다. (전반적으로 무척 지루 (=ⓛㅅⓛ=) ;;;)

이 책에 따르면, 사람들에게는 ‘거울 뉴런’라는 것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하는 행동을 가상으로 따라하게 하는 장치’라고 한다. 또, 거울 뉴런에 의해 타인과의 ‘공감 형성’ ‘공동 주의 집중’ 등이 생겨나게 된단다.

‘거울 뉴런’은 관찰한 행동을, 만일 자신이 수행했을 경우에 사용하는 바로 그 운동 모델을 뇌에서 활성화시킨다. 거울 뉴런에서 일어나는 과정은 관찰자의 의지나 사고와는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어떤 행동을 인지하면 관찰자의 뇌에는 그 행동을 복사한 부분이 저장되는데, 마치 관찰자가 그 행동을 직접 행하는 것과 같아진다.

- 공감의 심리학 / 요아힘 바우어 지음 -

이 책에서 흥미가 있었던 부분은, 우리는 타인을 이해할 때도 ‘거울 뉴런’을 사용하는데, 다른 사람의 행동을 각자의 내적 도구로 비춰보아 타인을 이해하기 된다는 것이다.

결국, 내가 알고 있는 A는 진정한 A가 아닌 A’일 수 있는데, 난 그 A’를 A라 이해하고, A도 자신을 A’라는 역할 모델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강도가 심한 것이 ‘연인 사이’이며, A가 A’라는 자신의 역할모델과 정체성 사이에 갈등을 빚을 때가 가끔 생긴다고 한다. 뭐 ‘연인 사이’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 사이’나 ‘친구 사이’ 등에도 해당되는 말 같다.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직감’에 대한 부분이었다. 우리는 ‘직감’이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단순한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직감’이란 우연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나 상황을 관찰한 결과 느낀 암시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거울 뉴런’이 심하게 발달된 사람이 아닐까 한다.
‘쓸데없는 감정이입’이 내 특기이며, ‘공동 주의집중’을 매우 좋아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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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월드컵은 어쩌면 버거운 존재다.

프랑스 선교사가 테니스를 치는 것을 보고 고종황제가 시종에게 “얘야, 저분이 힘들어보이는구나. 네가 가서 도와줘라” 했다는 일화처럼 당최 왜(!) 축구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 나는 한국에 없었고, 민족주의로 격앙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이다. 2002년때는 친구들과 펍에서 경기를 대부분 보긴 봤는데 난 그냥 휩쓸려 다녔다.

아.. 이탈리아전 때는 하프 이탈리안 가이 친구와 같이 봤는데, 한국이 잘하면 그 친구 표정이 욹으락 붉으락 됐었다. 경기 보는 것보다 그 친구가 더 재밌었던 듯.

어쨌든… 박찬욱이 월드컵이 싫어 2002년 외국에 있었다는 이야기처럼 나도 할 수만 있다면 월드컵 때 여름 휴가를 가고픈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어쩌랴. 그게 뉴스편집자의 숙명인걸 ;;;

그래서 지난달 ‘이왕에 부딪히는거 축구를 즐기자’는 결심을 했고, 그 뒤로 여러 책들을 무작위로 읽었다. ‘좋은 축구 책’이 뭔지 잘 몰랐기 때문에 서점에 가서 닥치는 대로 샀고 너무 어렵거나 룰에 대해서만 나온 것들, 축구 교본 같은 것들은 제외했다. 또, 한약방에서 침맞을 때는 한시간 내내 축구나 야구를 보기로 결심했다. (딱 한달 실천 ㅡㅡ;)

축구 책을 읽으니 각 나라의 특성이나 선수들의 이름·월드컵의 역사 등을 대충 알게됐고, 약간의 흥미를 느끼게 됐다.

그런 내가 ‘축구가 재밌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박지성이 EPL 2호골(공식적으로 1호골) 넣는 장면을 리플레이 했을 때다. 물론 그 당시 당직이었기 때문에 박지성 경기를 봤지만은, 유럽 리그의 특징을 대충이나마 알고 보는 축구는 조금 달랐다. 특히 웨인 루니는 진짜 만화 ‘슛돌이’를 옮겨놓은 듯했다. 게다가 그날 해설이 내가 팀외이사로 있는 스포츠팀의 서형욱 팀장님 이셔서 더욱 재밌게 봤던 것 같다. (이상하게 다른 분들 해설은 재미가 없다 ㅋㅋ )

나름 많은 노력을 해서인지.. 요즘엔 축구가 재밌다. 아직도 룰이나 선수들 등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은 그래도 ‘즐긴다’는 느낌이 뭔지 알 것 같다. 장족의 발전 ㅋㅋ

아래는 축구 책 ‘비추/강추’

1) 축구 바보 탈출기 : 여자들이 자존심 상해 못 물어보는 축구 이야기

이 책은 여자들을 정말 바보로 아는 듯. 기본 상식선의 이야기를 잔뜩 써놓았다. 사면 돈 아까울 듯. 정말 모른다면 차라리 ‘검색’을 하는 것이 낫다. 비추!

2) 영원이의 세계축구 길라잡이

고등학생이 썼다고 해서 쉬울 줄 알고 봤는데 그리 쉽지는 않다. 미국 축구와 유럽 축구의 차이점을 잘 알려주고 있다. 또 각 나라와 선수에 대해 서머리가 돼있어 전체적인 흐름을 알기에는 조금 역부족.

3) 이것이 진짜 축구다

각 나라의 특성이 잘 나타나있다. 우리가 평소에 외웠던 ‘이탈리아=카테나치오, 프랑스=아트사커, 네덜란드=토탈사커’ 등의 개념을 알기쉽게 잘 설명해놓았다. 또 역대 월드컵때 있었던 재밌는 이야기거리를 양념으로 여기저기 잘 배치했다. 하지만 각 나라 축구의 역사를 계속 서술할 때는 좀 지겨움 ;;;

4) 투혼

축구에 대해, 그리고 월드컵에 대해 알고싶다면 가장 좋은 책. 한국 대표팀에 대해 많이 서술했고, 또 최근 사건까지 언급돼있어 현상황과 맞아떨어지는 것이 많다. 최원창 기자의 글발도 죽인다. 이동국과 황선홍의 십자인대 이야기에서는 버스에서 눈물을 쏟기도 (=ⓛㅅⓛ=) ;;; 그때 슬픈 경음악을 듣고 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여튼 강추!

5) 유럽축구 유럽문화 1 (링크 걸고픈데 나온지 얼마 안돼서 책소개 자료가 없는 듯 ;; )

이번주 열심히 읽고 있음. 스포츠팀 분에게 빌린 책. 내용은 ‘이것이 진짜 축구다’와 비슷하지만 유럽 축구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만화로 돼있어서 웃긴 장면도 종종있다. (스캔하고 싶은 장면이 있으나, 작가인 서형욱 팀장님이 독일서 돌아오면 저작권 검사 맞고 스캔할 예정 ㅎㅎ) 뒷 권 느무느무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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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라서 좋다

What I've got feelings 2006. 5. 12. 23:07 by applecat

오지혜가 만난 이 시대의 ‘쟁이’ 들 - 딴따라라서 좋다

한겨레21 오지혜씨의 글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을 읽게됐다.
오지혜씨는 글의 깊이도 깊이거니와, 세계관이 뚜렷해서 좋다.
인터뷰 한 사람들도 ‘스타’라고 하기는 거시기하지만, ‘알아주는 쟁이’들이라 더욱 재밌다.
평소에 잘 접할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니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손가락질하던 그 손가락 끝에 자신이 와 있음을 눈치채는 것이다. 난 어른이 됐다. 하나도 당당할 것 없고 부끄러운 것 투성이지만 그래도 눈 딱 감고 대충 뭉개고 사는 것이다. 그는 아직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중인 것 같았다. ‘대충 뭉개는’ 걸 못 견뎌하고 있기 때문이다.
- 김C 인터뷰 中-

이 책을 통틀어 가장 와닿는 문구였다.
내가 손가락질하던 그 끝에 내가 와있음을 느낄 때, 오지혜씨는 어른이 된다고 했지만…
그렇다면 난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다.

“나도 협회의 주장에 다 동의하진 않지만 비판을 할 땐 반드시 ‘대안’이 있어야 해. 대안이 없는 일방적인 비판은 그 내용이 아무리 일리있는 말일지라도 폭력이거든. 연대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서로 지 잘난 줄만 알기 때문에 연극판이 제대로 안 돌아가는 거야. 함부로 흉보지 마.”
- 이상우 인터뷰 中 -

실천이 중요한 것. 항상 입조심! (정말 잘 실천이 안된다 ㅠ,ㅠ)

‘진보정당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목을 내놓고’ 할 정도로 ‘ 조직’을 믿진 않는 다는 것이다.”
- 양희은 인터뷰 中 -

짧은 사회생활 속에서도 깨달은게 있다면,
누군가를, 또 어떤 조직을 믿는다는 것은 참 무모한 일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노무현을 믿었더라도, 그가 지금 실정을 하고 있는 것처럼,
회사를 믿었더라도, 언제가 회사에서 내 목을 자를 수 있는 것처럼…

대학생활 학보사 생활을 하면서 ‘조직은 참 냉정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그때부터 ‘조직에 속해있긴 하지만 따로 노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따로 노는게 심해지면 ‘왕따’가 되기도 한다.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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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What I've got feelings 2006. 3. 9. 22:59 by applecat

‘위대한 개츠비’의 내용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 너무 달랐다.

보고 남은건.. 인. 생. 무. 상

사람들이 너무 차갑고 무섭게 느껴진다.

이튿날 아침 나는 울프심에게 편지를 써서 집사를 뉴욕에 보냈다. 개츠비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알려달라는 것과 다음 기차로 빨리 와달라는 내용이었다. 그 편지를 쓰면서 나는 필요없는 짓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오가 지나기 전에 데이지에게서 전화가 걸려올 것이라고 확신했던 것처럼 그도 신문을 보자마자 이곳으로 출발했을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화도 걸려오지 않았고 울프심도 오지 않았으며, 오히려 경찰관과 사진기자와 신문기자만 더 많이 찾아왔을 뿐이다.

- 위대한 개츠비 中 / 스콧 피츠제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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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What I've got feelings 2006. 3. 1. 22:59 by applecat

갑자기 책장에서 ‘상실의 시대’를 뽑아든건 왜였는지 모르겠다.

대학교 재학시절, 꼭 읽어야한다는 어떤 압박감 때문에 대충 한번 훑듯 읽은 것 외에는 이 책을 딱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그런데 문득 이 책에 손이 간 것은 아마도 내가 좀 ‘사색적인 성장 소설’을 읽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 같다. 원래 성장 드라마·성장 소설 등을 좋아하는 편이고, 요즘 나 역시도 ‘성장’이란걸 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몇년만에 읽는 ‘상실의 시대’는…. 사실….. 음…… 별로였다.

사실 이 책 예찬론자가 많기에 이렇게까지 표현하기는 좀 주저하게 되나, 내 느낌은 어쨌든 그랬다.
이책의 ‘1인칭 주인공 시점’이 매우 싫었다.

성장하는 한 남자. 17~20살 사이의 그는 너무나 오만하다. 대학 캠퍼스에서 흔히 볼 수있는, 노을지는 벤치에 앉아 온갖 삼라만상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자신만이 이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존재인양 하는… ‘넌 이런 나를 이해 못해’라는 표정과 잰 체하는 말투를 지닌 그런 사람이 생각났다. 자신만이 어떤 의미에서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생의 이면’을 읽을 때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자신이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거나, 가족이나 애인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독자에게까지 강요하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였다. 그래서 앞으로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책을 읽을 때 좀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문학적 가치를 놓고 보자면 꽤 괜찮은 책이다.

스토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내용 전반에 여러가지 다른 문학작품 및 예술의 코드가 녹아있고, 이 책의 코드를 다른 책이나 예술, 영화에서도 차용하고 있다는 점 등이 매우 흥미로웠다.

또 ‘모든 정상인이 모든 비정상인일 수 있다’는 명제(?)를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어 나에겐 작은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의 ‘남자의 시선’은 역겨웠다. 특히 ‘나가사’라고 불리는 그 선배가 무척 싫었다. 넘 뻔뻔하달까? 그래도 그건 내 개인취향이니까 넘어가주자.

나가사와 와타나베가 술집에서 여자를 헌팅할 때, 그냥 말 좀 잘하고 말쑥하게 차려입으면 어느 여자와 잘 수 있다는 것도 싫었고, 그 여자들과의 ‘사랑’ 혹은 더 친밀한 관계로의 발전는 고려(?)도 해보지 않은 채, 각자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참한 여자와의 관계에서만 ‘사랑’ 혹은 ‘관계의 발전’만 생각한다는게 우스웠다.

‘나가사’는 사랑할 가치가 없는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만을 열렬히 사랑한 하쯔미. 그래서 결국 그와의 헤어짐 후에 자살까지 생각하게 된다는 그 스토리가 역겨웠고, 미도리가 와타나베에게 호의가 있어 접근한 것임을 알면서도 짐짓 모르는 척 했던 와타나베가 유치해보였다. 이 책 말미에까지 그는 이를 모른 척 한다. 정말 몰랐다면 바보 아냐? (이책에서 미도리의 말을 빌리면 ‘험프리 보가트’적일 수도 있겠지만, 난 그 사람은 잘 모르며, 잘난 척 한다거나 터프(?)한 척 하는 것을 멋있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기에 패스.)

그리고 이 책에는 ‘죽음’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싫었다…

뭐.. 이는 나의 투덜거림일 뿐… 사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불만이 있었던건 아니다 ;;;

아래는 무척 와닿았던 부분을 옮겨적었다.

어느 날 담당 의사에게 그 말을 했더니,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은 어느 의미에서는 옳다고 했어. 그는 우리들이 이곳에 와 있는 건, 그 비뚤어진 것을 교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비뚤어짐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라고 했지. 우리들의 문제점 중 하나는, 그 비뚤어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 있다는 거야.

각기 사람마다 걸음걸이에 버릇이 있듯이 느끼는 방식이나 사고 방식, 사물에 대한 견해에도 버릇이 있고, 그것은 고치려 해도 갑자기 고쳐지는 것이 아니며, 무리하게 고치려 들면 다른 데가 이상해진다는 거야.

(중략)

“그런데 왜 넌 그런 사람들만 좋아하는 거야? 하고 나오코가 말했다. “우린 모두 어딘가 휘어지고, 비뚤어지고, 헤엄을 못 쳐서 자꾸만 물 속에 빠져 들어가기만 하는 인간들이야. 나도 기즈키도 레이코 언니도, 모두 그래. 어째서 좀더 정상적인 사람을 좋아하지 못하는 거야?”
“그건, 내겐 그렇게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야.” 나는 잠시 생각하고 나서 그렇게 대답했다.
“나오코나 기즈키, 레이코 씨가 어딘지 비뚤어져 있다곤 도저히 생각되지 않거든, 내가 생각하는 어딘가 비뚤어진 사람들은 다들 힘차게 바깥 세상을 활보하고 있어.”

- 상실의 시대 / 무라카미 하루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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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글쓰기

What I've got feelings 2006. 2. 17. 22:58 by applecat

블로그의 글 쓰기도 아래 내용의 연장인 것 같다.

나도 어떤 면에선 ‘왜곡하기 위해’ 글을 쓴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글은 또 하나의 기억이 된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다. 화자는 왜 굳이 안좋은 기억을 글로 써서 후에 기억하느냐고 했는데, 사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주로 힘들거나 외로울 때 글을 쓰고 싶다는 충동을 많이 느낀다. 뭐.. 기쁘거나 즐거울 기분일 때도 글을 쓰고 싶지만, 그땐 주로 ‘수다를 떨고싶다’는 마음이 더 강해지는 듯.

요즘 내가 웬일로 TV/만화가 아닌 책에 빠져사는 이유도 내 현실에 ‘마취제’를 놓고 싶어서인 듯 싶다.

사람이 노출 본능 때문에 글을 쓴다는 말은 거짓이다. 더 정확하게는 위장이다. 사람은 왜곡하기 위해서 글을 쓴다. 현실이 행복해 죽겠는 사람은 한 줄의 글을 쓰고 싶은 충동도 느끼지 않는다. 오직 불행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만이 글을 쓰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그때 그는 펜을 들어 자신의 불행한 현실에 마취제를 주사한다. 독자들 또한 그 마취제를 얻기 위해 책을 읽는다. 그뿐이다.

- 生의 이면 中 / 이승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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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의 동료

What I've got feelings 2006. 2. 15. 22:57 by applecat

이런 식의 의도적인 오독은, 그 시절 나의 정신이 얼마나 심하게 외로움을 타고 있었으며, 얼마나 간절하게 후원자를 얻고 싶어했는가를 증거한다. 내 이단의 정신은 누군가에 의해 승인받고 그 정신과 은밀하게 교감하고 싶어했다. 막스 데미안을 만나는 젊은 시절의 에밀 싱클레어가 내 꿈속으로 자주 나타나곤 했다.

거듭 말하지만, 내가 참으로 원했던 것은 나와 같은 세계에 사는 동질의 원형질을 가진 단 한 사람의 동료를 만나는 것이었다. 그를 만나 이 껍데기의, 그림자만의 세계를 성토하는 것이었다. 내가 발견하고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내밀한 지하의 세계를 대화로, 마음으로 누리는 것이었다. 그를 만날 수만 있다면, 아, 그럴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나와 같은 표적을 가진 사람을 만나지 못했고, 따라서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았다. 누구의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혼자서 거대한 하나의 적대적인 세계에 대항하는 일은 나를 탈진시켰다. 나는 언제나 지쳐 있었고, 사소한 일로도 쉽게 상처를 받았다. 사람들에게 나는 신경질적이고 폐쇄적이며 종잡을 수 없는 위인으로 비쳤다. 나의 작고 어두운 방은 나의 유일한 도피처였다. 나는 내 자아의 지하방 속으로 자꾸만 숨어들었고, 그곳의 어둠 속에서만 평화를 느꼈다.

- ‘生의 이면’ (이승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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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vs 남자

What I've got feelings 2005. 10. 25. 22:32 by applecat

정해신 박사의 [남자 대 남자]를 읽으며, 그의 글솜씨에 감탄했다.
아니 이건 ‘글솜씨’ 문제가 아니겠다. 본질을 뚫는 글을 본듯한 느낌이랄까..
특히 사람을 비교해 놓은 각 챕터 앞에 있는 문구들이 참 와닿았기에, 여기 옮겨본다.

# 내 맘대로 ‘왕자’, 니 맘대로 ‘독재자’

과연 내가 나를 가장 잘 알까? 어쩌면 이런 의문 자체가 시답지않게 여겨질 수도 있겠다. 간혹 내가 잘 모르던 나의 모습을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 듣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전체적으로 보자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하지만 일단 내가 나를 가장 잘 안다고 믿어버리면 결과는 완전히 딴판으로 나타난다. ‘내가 아는 나’와 ‘네가 아는 나’ 사이의 균형은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에게 중요한 화두 아니겠는가.

# ‘나’로부터의 도피, ‘나’를 향한 일탈

‘자유’라는 단어만큼 끊임없이 마음을 두드리는 말도 없을 것이다. 때때로 막연하게 터져나오는 “아, 자유롭고 싶다”. 하지만 자유는 늘 그 ‘막연함’ 속에만 존재한다. 자유는 단지 잠시 동안의 휴식으로 여겨지거나 혹은 방탕함과 같은 부정적 가치로 인식된다. 현실에는 늘 ㅂ다 높은 가치가 존재하며, 자유는 단지 그 가치를 더욱 빛내기 위해 억제되는 조연의 역할에 머무른다. 그렇다면 자유를 억누른 대가로 당신이 얻은 것은 무엇인가?

# ‘마당발’의 닫힌 연대, ‘단독자’의 열린 고립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여기저기 쉽사리 도움을 얻는 사람은 인간성이 좋다거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그 반대 경우엔 거의 낙오자 취급을 받는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별 이의없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소위 ‘마당발’은 그 자체로 가장 중요한 사회적 ‘능력’이며, 고립된 사람은 제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성공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런 인간 네트워크의 가치란 도대체 무엇일까? 과연 ‘참 나’를 버리고라도 반드시 얻어야 할 만큼 그렇게 값진 것일까?

# 일상과 직업의 황금비

밥 위에 카레를 끼얹어 먹을 때 카레를 끼얹은 부분이 5, 흰밥이 보이는 부분이 3일 때 카레라이스의 맛이 가장 좋게 느껴진다고 한다. 미술에서도 5대 3의 비율은 황금비라 부른다. 사람은 이 구도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한 개인의 일과 삶에 있어서도 이 원칙은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무엇이 5가 되고 무엇이 3이 되어야 황금비가 되느냐에 관한 선택권은 전적으로 당사자에게 있다.

# ‘칼’의 이회창, ‘저울’의 이회창

때로 한 사람에 대한 평가가 혼란스러울 만큼 극단적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단순히 평가가 아니라 정말 극단적인 두 모습이 한 사람 안에 고스란히 들어있는 경우라면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하지만 진짜로 혼란스러운 사람은 평가의 대상이 된 그 자신이다. 왜냐하면 그는 스스로 항상 일관되게 행동해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위 말하는 ‘내 안의 또다른 나’. 자, 당신은 ‘당신 안의 또다른 당신’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남자 vs 남자 / 정해신] 中

TAG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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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독후감 숙제로 읽었던 것.
필요한 이야기이지만 실천이 쉽게 되지는 않는다.

# 항상 진실을 이야기하라

사람들에게 진실을 말하라. 그 이유는 첫째, 그렇게 하는 일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고 둘째, 결국 사람들이 언젠가느 진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이든 오랜 시간이 지난 후든 부정직함은 드러나게 마련이며, 아무리 감추려 해도 소용이 없다.

< 폴 갤빈 모토롤라 전 CEO >

# 자신감과 단순함, 그리고 속도

자신 있는 사람들만이 단순해질 수 있다. 자신감이 없으면 복잡한 말을 하게 된다. 심플하지 않으면 빨리 내달릴 수 없다. 빠르지 않으면 글로벌 경제에서 죽은 거나 마찬가지 이다. 그래서 우리는 직원들의 자신감을 구축시켜 줌으로써 심플하게 일하도록 한다.

< 잭 웰치 GE 전 회장>

# 우리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 것

1999년 잭 웰치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 경영자가 물었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가장 존경 받는 경영자로 선정된 리더십 비결이 무엇입니까?” 웰치 회장의 답변이 이색적이었다. “딱 한가지 입니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고, GE의 전 구성원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 미래 관점에서 현재를 보는 습관

helicopter view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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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What I've got feelings 2005. 10. 14. 22:29 by applecat



노벨문학상에 英극작가 해럴드 핀터

노벨문학상..

당연히 영어·산문이 유리하다.

고은시인까지 세계화될 필요 뭐 있나..

‘노벨문학상’이 있다는 자체가 넌센스.

‘문학’은 ‘문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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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김훈이고 싸이는 싸이다]

김경의 인터뷰 모음집 제목이다. 부제가 더 멋지다 ‘이 시대 가장 매혹적인 단독자들과의 인터뷰’라니!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그가 서문에 인용한 “예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비참한 사람이다” (미셸 투르니에)라는 말이 매우 실감났다. 김경은 갖은 미사여구를 다해 각 ‘단독자’들을 예찬하고 있었다.

이 책에는 약 22명의 사람(+그룹)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 간혹은 내 귀에 걸리는 것이 있고 또 간혹은 매우 깊게 와닿는 내용도 있다.

# 김경의 ‘미사여구’가 어느정도냐 하면..

김훈을 “지성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마초”라고 표현했고, DJ DOC를 “제법 놀 줄 아는 날라리들”이라고 했으며, 신동엽을 “눈먼 도덕군자들 사이의 변태”라고 했다.
이중의 백미는 양혜규를 “트레이시 에민보다 우아하고 오노 요코만큼 영리한, 그러면서도 마르셀 뒤샹처럼 품격있는 똘아이”라고 표현한 것인데, 아직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
또 싸이보다는 박재상(싸이의 본명)이 열배는 더 엑스타시하다고 하는데… 그 또한 잘 모르겠다. 뭐.. 만나봤어야 알지 ㅋㅋㅋ

‘인터뷰’라는 글 속성이 그렇듯 어느정도는 글에 꽃단장을 해주기 마련이라, 이런 미사여구는 충분히 이쁘게 봐 넘길수 있다. 그정도로 이 책에 실린 인물들은 다 대단하니까.

인터뷰 내용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사람들은 정말 개별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나는 DJ DOC, 특히 하늘이가 자신의 ‘가수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그리 깊게 고민했었는지 몰랐고, 신동엽이 그렇게 강한 프로의식을 갖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말이다. 김윤진이 할리우드 진출을 하면서 “한국 여배우로서의 자존심을 잃지 말자”고 생각했던 것도 나는 몰랐다. 장동건이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었다는 사실도, 생각외로 매우 자상하다는 사실도 나는 몰랐다.

이 모든 것을 내가 알아야 할 이유는 당연히 없다. 하지만, 각각의 인터뷰 내용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참 개별적이구나, 각각의 사람들에게 각각의 생각이 있네. 그러니까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 함부로 생각하는건 안돼!’라는 생각의 흐름을 정리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 초등학교 시절..

말 그대로 날렸던 ‘날라리’와 같은 중학교 같은 반에 배정받아 너무나도 싫었던 나는
엄마에게 푸념을 늘어놨다.

“엄마, **랑 같은 반됐어. 걔 날라린데. 본드도 핀대”

그랬더니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날라리이든 아니든, 사람은 각자 다른 것이니 크게 신경쓰지 마라.”고 하셨다. 덧붙여 “엄마도 예전에 날라리였는데, 엄마는 원래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서 그랬어. 근데 가끔 지혜는 더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네가 공부만 하는 사람은 안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때 받은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다. 난 학생은 공부만 하면 되는줄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엄마는 오히려 공부보다는 나 하고 싶은걸 하라니… (그래서 결국 요모양 요꼴 ㅡㅡ;)

여튼, 난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잘 몰랐기 때문에 공부도 보통, 노는 것도 보통,
그저 책·만화책을 들고 뒹구는 일을 낙으로 삼아왔다.
어쩌면… 내가 여기서 이런 일을 하려고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

# ‘하고싶은 것’이 있다는 것

김경의 책에 나와있는 사람들은 다 ‘하고싶은 것’이 확실했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길만 생각하며 걸어왔다. 정말 부러운 사람들…

그들의 소신이 부럽고, 그들의 행동력·추진력이 부럽고, 그들의 자유로움이 부럽고..
결국엔 그들의 ‘성공’이 부럽다.
(이 와중에도 그들의 겪었을 온갖 고난들에 대해서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나를 발견. 아 밉다.. )

나는 어렸을 때 ‘언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고, 미디어의 다양성으로 인해 지금은 인터넷 세상에 와있다. 너무나도 불규칙한 근무환경이지만, 요즘엔 ‘아무래도 내가 이걸로 먹고사려나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뭐.. 이쪽 세상이 그렇듯 30 전후로 ‘제2의 인생’을 열어야겠지만…

지금 생각같아선 35살까지 이쪽 우물을 파다가 나름대로 ‘전문가’가 돼보고싶은 소망이 있다.
(정말 소망일 뿐이지만.. 현실은 매우 혹독하다.)

아.. 책 이야기와 내 이야기가 또 섞여버렸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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