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Apple-cat's cosy room

welcome 2009

Day log 2009. 1. 1. 15:28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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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 속에서도 예쁘게 피려고 노력하는 저 꽃처럼...
올 한해도 열심히 열심히 살겠습니다.
잘 부탁해용~!

TAG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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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ominglife.tistory.com BlogIcon Yo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대단한데요. 열심히 피어날 2009년을 위하여!

    2009.01.04 13:51

Rules for Making a Good Impression

Day log 2008. 12. 22. 20:12 by applecat


Rules for Making a Good Impression


Rule #1: Respond within 24 Hours
Rule #2: Greet People with Enthusiasm
Rule #3: Make Eye Contact
Rule #4: Leave Smart Voice Messages
Rule #5: Respect Contacts
Rule #6: Mind Your E-Mail
Rule #7: Remember Small Touches

기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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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에 대하여...

Day log 2008. 7. 13. 00:12 by applecat

올해 3번째 이직 제안.
그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사실 난... 이직 제안이 왔을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하는지 어떻게 결정해야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계속 기회를 놓쳤던 것 같기도 하고... 이직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 보다는, 당면한 내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이번에도 난 '음... 죄송해요' 하고 말았지만, 올바른 결정을 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커뮤니티와 검색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미디어 기획자가 되기 위해, 잠시 필드를 옮겼을 뿐인데...
그새 SNS나 BBS 등에도 재미가 붙어 버렸다. '미디어냐 아니냐'도 내 이직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슈가 되어버렸다.

돈이나... 나에 대한 비현실적인 높은 평가... 등을 생각하면, 이직하는게 맞겠지만... 그래도...
아직 이직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건... 음.......

참 어렵다......

일단 '잔류'를 결정했으므로, 일단 GO.
내 선택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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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트렌드에 너무 뒤쳐진 것은 아닌가, 정서가 너무 메마른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한다.
뭐랄까... 점점 '아저씨'가 되가는 느낌... ;ㅁ;
이 생각을 하게 된 아래 4가지 사건.

#1.

드라마 & 책 [달콤한 나의 도시]를 보면서, 내가 지금 너무 무미건조한 삶을 살고 있음을 느낀다. 주인공 오은수는 31인데, 그녀가 느꼈던 감성이나 고민들은 24~28 때 내가 했던 고민과 꼭 닮아있다. 이는... 오은수보다 어린 30인 나는 이제... 설레임을 느낀다거나 떨리는 연애를 하기 위한 노력을 별로 하지 않음을 뜻한다. 아마 다시 누군가를 만다고 해도, 설레임보다는 그냥 그렇게... 다른 사람처럼, 일상처럼... 만날 것 같다.

생각해보니 이런 류의 드라마나 책을 본지도 꽤 오래됐다. 26살 무렵...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정말 가슴 절절히 3번 정도 정독했는데, 얼마전 [우리는 사랑일까]는 몇장 읽지도 못하고 책장을 덮었다. 내 정서는 이렇게 메말라가나보다.

#2.

최근 케이블에서 해주는 음악방송을 보면... 요즘 [테크토닉]이란게 유행인가보다. 테크노와 디스코를 약간 짬뽕한 것 같은 춤. 70~80년대에 입었을 것 같은 촌스러워 보이는 의상들... 근데 그게 유행이란다. 예전에 [테크노]가 유행했을 때 우리 부모님이 tv를 보면서 느꼈을 감정을... 지금 내가 느끼고 있다. 대번에 '저게 뭔 짓인겨?'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3.

최근 촛불집회를 두번 나갔는데, 촛불집회에서 [광야에서]를 들을 때마다 대학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대학시절의 나는 생각과 행동이 대부분 일치하는 순수한 아이었는데... 어느순간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 매번 내적갈등을 겪는 어른이 되어버렸다.

예전엔 사회에 부조리가 있을 때마다, '불끈' 주먹을 쥐며 그 부조리를 펜으로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는데, 지금 나는 정치인들의 실정을 보면 '저놈들이 원래 저렇지...' 라며 포기를 한다.

촛불집회에 동행을 해주었던 두분을 보면서, 내가 얼마나 겉과 속이 다른 속물인지를 생각해본다. 그분들은 사람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잘 아시는 분들이다. 그래서인지 그분들을 보면 '청년'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청년처럼 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어느순간 난 그 마음이 뭔지도 잘 모르게 되버렸다.

#4.

최근 나온 서비스들이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 그리고 다른 사이트를 경험해보기보다는, 매일 가는 사이트만 간다. 웹을 둘러보는 시간보다 PPT를 열어놓고 있는 시간이 더 길면 안되는데... 맨날 알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이다.

최근엔 [미니라이프]에 재미를 들려보려고 했으나, 이상하게 난 그게 어렵다. 물론 단순 옷입히기, 방꾸미기보다는 친구네 집에 놀러가거나 한마디 남기는게 더 재밌겠지만... 일단 [미니라이프]라는 곳에 들어가서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당연히 앞으로 더 나아지겠지만~ ^^

그래서 내가 SNS 서비스를 어려워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SNS 서비스는 왠지 웹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야 할 것 같은 강박증같은게 있다. 아직 이미지+텍스트 기반의 웹을 좋아라하는 나는... 트렌드에 뒤진건가...


한마디로 나는 '아저씨'가 되가는 듯한 느낌이다.
'청년'으로 돌아가는 방법,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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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나 또한 별반 다를게 없는 사람인데...

    2008.07.06 23:08
  2. Favicon of http://cyworld.com/gollum BlogIcon 골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씨는 아저씨 나름대로의 멋이 있죠. ^^
    청년이 줄 수 없는 신사의 멋이라는 게 있다고들 하더군요.
    (물론 저는 뭔지 잘 모름)

    2008.07.07 11:25
    • Favicon of https://applecat.tistory.com BlogIcon applecat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아저씨'에 대한 심층탐구를 해야겠군요. ㅋㅋ
      자신에게 없는 걸 희망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있는걸 좀 더 '잘 쓰는 법'을 알아야 할 것 같기도 해요...

      2008.07.07 13:44 신고
  3. nikk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아줌마가 되는 것보다 슬프구나..

    2008.07.10 18:43
  4. creambba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앗, 애플캣님이 '아저씨'라뇨오오

    2008.07.11 13:28

Get some hopes up↗

Day log 2008. 5. 30. 00:51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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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 the way to Tokyo from Haneda airfort .


남이 주기를 기다릴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내서 손을 뻗어 붙잡으려 하는 것이...
희망이라는 거란다.

 - 만화 [사바스 카페] 중에서... / EMIKO YACH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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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나를 위로했던 글...(클릭!)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조금 놓였다. ^^
다음 프로젝트 할 때는 아래 4개지 중에 위 1,2번을 더 신경써야지.

1. Job description
2. Communication
3. 능동적 업무 분위기
4. 책임감

며칠전 팀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실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이용해 함께 일해야 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걸 알았다. 실력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커뮤니케이션으로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내 역할이다. 사람을 대할 때 '전략적'인 걸 젤 싫어하는데... 나도 조금씩 '대인관계의 전략'이란걸 배우는 연차인가보다.

이날 면담(?)에서.... 사실 내가 진 짐들에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또다른 짐이 더해지는 것 같아 답답해서 집에서 울기도 했지만... 뭐... 다 이러면서 크는거다.

'혼자서 다하는 슈퍼맨'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 대화하라

Don't forget it!

TAG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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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니힐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안한데..많은 것들을 맡겨놓고 방치하는 듯 해서...

    2008.04.08 13:07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4.15 17:04

비온 뒤에 꽃이 핀다

Day log 2008. 4. 2. 10:11 by applecat

                     
                      <오늘 아침 엄마와의 대화>

                            나     :  엄마, 갑자기 비가 많이 오네...

                            엄마  :  꽃피려고 그러지. 개나리 몽우리졌던데...

                            나     :  꽃이 펴?

                            엄마  :  항상 비가 온 뒤에 꽃이 피거든.



                             그래, 항상 비가 온 뒤에 꽃이 피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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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k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꽃이 되고 싶당.

    2010.02.05 00:20

요즘 내 모습...

Day log 2008. 3. 16. 22:09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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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욕심은 커지고 커져...
오르막길 중간의 잠깐의 부침도 견디기 힘들다.

처음 맡아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PM으로서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다.
솔직히 남의 팀에 들어와 생소한 서비스에서 내 멋대로 휘젓고 다니고, 중요 의사결정 혼자 해버리는 버릇없는 잘난척쟁이... 완전 밉상인 나를 참아준 분들께 사실 나는 많이 감사해야 한다.

프로젝트를 혼자서만 진행해왔던 지난 5년간의 버릇을 버리지 못했고... 규모가 매우 큰 팀에서 적응하고 설치고 다니느라... 사용자와의 interativity와 검색을 잘 모르는 상태로 큰 프로젝트를 시작해서인지... 사실 요즘엔 기획의 완결성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아 매우 속상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왜 100중에 80 정도 채우고 나면, 그 100이 150으로 변해버리는 거지?
왜 150중에 120을 채우고 나면, 그 150은 200으로 변해버리는 거지? ㅠㅠ

'성공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란 부담감이 매일 나를 채우는 요즘이다.
이 와중에 몸까지 아프다... 병원에는 수술을 5~6월로 미루고 싶다고 해놓은 상태이고,
다음주 월요일 특진 교수님께 면담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조급함·부담감·답답함에 허덕거릴 때, 지난주 금요일 저녁 내가 좋아하는 선배와의 상담(?)이 참 많은 도움이 됐다.

그분 말씀처럼... 욕심만큼의 서비스 완결성은 채워지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leading과 communication을 배우는 매우 좋은 기회임엔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다음엔 아마... 서비스 기획과 관련된 내 능력을 110% 이상 발휘하면서도 leading을 잘 할 수 있게 되겠지... 그럼 내 능력 110%과 다른 사람들의 능력 110%을 곱하는 시너지가 나타날 거라고 믿어.

물론 지금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함은 당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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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그리고 계획

Day log 2008. 2. 4. 06:50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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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설이 두번 있어서 참 좋다.

1월 1일 계획했으나 실행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음력 설에 다시한번 다짐하고 실행할 기회를 준다.

이번 설은 기니...

내 작은 프로젝트 하나를 완수하고, 책 두권 정도 읽고, 인생 계획을 다시 한번 세워보는 등...
오랜만에 내 개인의 시간을 넉넉히 가져보아야겠다. 음... 가족을 위해 요리나 청소를 해볼까...

그나저나... 내 사춘기는 언제쯤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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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의 사춘기

Day log 2008. 1. 13. 13:31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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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1년 01일, 이제 서른이다.

어떤 책에서는 30이 되는 날 아침, 갑자기 똑똑해졌다는 것을 느꼈다든데...
난 여느 날과 똑같았다. 전날 밤 방송에서 나오는 카운트 다운을 못들어서 그런가...
유독, 해가 바뀐다는 느낌이 없는 2008년이다.

이상하게.. 작년 말부터 난 사춘기를 다시 한번 겪고있는 느낌인데다가,
사람들과의 만남이 두렵고 힘겹다.

일-사생활 균형이 깨진지 오래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그걸 도로 맞추기가 살짝 힘겨운 느낌이고,
현재 일에 올인하고 있는 내가 좋아 보이니, 균형을 다시 맞춰야 한다는 당위(?)는 아직 들지 않는다.

그래도 울 엄니 말씀따라 '오상진 같은' 사위를 보시려면, 내가 어여 정신차려야 할텐데 말이지...
회사 선배의 가르침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work+work out 을 병행하고, 하반기에는 사람들을 만나러 많이 다녀야겠다.

2008년 AppleCat's keywords

(1) mission success --> 서비스 기획자로서 한단계 업글!
(2) work out --> 건강이 최고!
(3) be mature --> 아직 너무 어려 ㅠㅠ
(4) find the soul mate --> 기회가 된다면, 올해는 '내 반쪽'을 찾고 싶다.

마음은 항상 젊고, 생각은 항상 성숙하고, 행동은 항상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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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1.13 14:54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1.14 19:33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8.01.17 15:43

목마와 숙녀

Girl's talk 2007. 12. 23. 21:32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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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어느 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 taken by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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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적 사고

Life as Rohas 2007. 6. 27. 23:29 by applecat

"일단 불유쾌한 뉴스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인다면,
그것 때문에 좌절하지 않게 될 것이고, 계속해서 거기에서 무엇인가를 학습하게 될 것이다."

- 빌 게이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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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워엇! 그렇군요!

    2007.07.01 12:04

On the road

What I've got feelings 2007. 6. 3. 23:32 by applecat

On the road


길가에 서서,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를 바라보며
환호하는 짓 따윈 이제 집어치워.
출발 신호가 울리기도 전에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것도 피곤할 뿐이야.

자, 이제 슬슬 길 위를 달려보는 게 어때?
느려도 좋아. 지쳐 걸어도 좋아. 꼴찌면 또 어때?
한 발 내딛을 때마다 다른 세상을 보게 될 거야.

제자리 걸음도 구두 바닥이 닳긴 마찬가진 걸.

- Love & free / 다카야시 아유무 -
 

T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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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한마디에...

Day log 2007. 5. 7. 20:30 by apple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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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한마디'에 문득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로 인생이 바뀌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를 버팀목으로 일생을 사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 한마디의 말에 사랑을.

쉽지는 않겠지만
보다 심플하게 가장 커다란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일지 모른다.

 - Love & free 中 / 다카하시 아유무 -

--------------------------


늘 한마디 한마디에 '긍정적 기운'을 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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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 canon demi 첫 롤


#. '열정'이라는 말

열정이란 말에는 한 철 태양이 머물다 지나간 들판의 냄새가 있고, 이른 새벽 푸석푸석한 이마를 쓸어올리며 무언가를 끼적이는 청년의 눈빛이 스며 있고, 언제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타고 떠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한 장에 들어 있는 울렁거림이 있다. 열정은 그런 것이다. 그걸 모르면 숨이 막힐 것 같은 어둠에 놓여있는 상태가 되고, 그걸 갖지 아니하면 신발을 신지 않은 채 낯선 도시에 떨어진 그 암담함과 다르지 않다.

- [끌림] 中 / 이병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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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raco.pe.kr BlogIcon Drac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는 카메라만 좀더 좋은거 사면 멋진 사진 잔뜩 찍을거 같았는데, 막상 좋은 카메라가 있는 지금은 열정이 구멍난 풍선에 바람빠지듯이 새어나가 버렸습니다.;;;; 고작 친한 사람 몇장 찍고 마네요;;

    2007.04.26 20:30

캐주얼이 좋아?

Girl's talk 2007. 4. 18. 23:36 by applecat
우리는 정말 경험이 부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내가 경험한 대부분의 것은 인터넷을 통해 간접 경험한 것이다.

우린 점점 '불가능이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되고, 여러 매체를 통해 '수많은 간접 경험'들을 한다. 하지만 그 간접 경험들의 퀄리티는 매우 떨어지고, 그들 삶에서의 직접 경험은 희귀해져만 간다.

아래 칼럼은 [캐주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도 캐주얼한 삶이 좋긴 하지만, 가끔은 캐주얼한 삶의 방식 때문에 손해보는 것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캐주얼 문학이 트렌드를 계속 쫒아야만 하는 한계를 지니듯이....

나도 점점 나이들어 가는 건가...


경험이 부족한 것은 문학도 마찬가지다. 이른바 캐주얼 문학의 승리다. 캐주얼 문학에서 주인공들은 더이상 애정에 집착하여 살인을 저지르거나, 도박이나 간통을 하다 감옥에 끌려 들어가지 않는다. 오히려 주인공들은 그런 범죄자가 나오는 TV를 보다가 가까운 편의점에서 맥주와 콜라를 마시고, 친구와 카페에 가서 가벼운 연애소설에 대해 가벼운 토론을 벌인 다음 연인과 함께 침대로 들어간다. 그들은 부족한 경험에 대해 어떤 콤플렉스도 갖고 있지 않다.

독자 역시 간접경험을 위해 소설을 읽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언제든 비행기를 타고 타히티로 떠날 수 있고, <반지의 제왕>을 보며 중간계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설은 친구를 기다리는 따분한 시간을 견디거나 지하철에서 시선 처리하기 곤란할 때 복용하는 두통약쯤으로 전락한 것일까? 20대 중반인 동생에게 물었다. 정말 그렇냐고. 흠... 그렇단다.

 [캐주얼이 좋아? 中 / 권리]
 
씨네 21 598호 > 칼럼 rear window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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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나이'라는 것...

Girl's talk 2007. 1. 5. 01:05 by applecat
난 당.연.히 '올드 미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요즘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결혼은 언제쯤에나?"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심지어 한 남자동창은 나를 두고 '나이 들었다'며, '똥차' 취급을 했다. ㅡㅡ

오늘 아침 거울을 보며, 한 해 먹었다고 주름이 생긴 듯한 착각(이라고 믿는다 ;;) 까지 하고...
이뤄놓은 게 하나도 없는 채로, 이대로 30이 되는건가 자괴감이 들고...
이래저래 나도 나이를 먹는 것인가 살짝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는데,
우연히 만화방에서 나에게 약이 될만한 좋은 만화책을 찾았다.

만화책 이름은 [아름다운 시절] (미에코 오사카) 이다.

일에 바쁜 한 30살 여성의 이야기와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들의 이야기가 에피소드로 묶여있다.
그녀들을 잘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들의 이야기도 함께 실린다.

30이 되기 전에 이 책을 다시한번 읽어봐야지.
주변의 친구들에게 꼭 권해주고픈 만화책이다.

30이란 나이는,
자신도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어린애도 아니고.
자신도 어린애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어른도 아니고,
어른과 아이의 중간으로 어른과도 아이와도 이야기할 수 있는
인터뷰어로서는 최적의 나이인지도 모릅니다.
(1권 내용 中)

女 :
하지만... 나이라는게 있다구요. 여자한테는.
20대에 못찾은 걸, 30대에 찾을 수 있을 리가...

男 :
내가 키레이를 만난건, 그녀가 30대에 들어선 다음이에요.
독신이라고 들었을 때, 운명이라고 생각했죠.
나하고 만나기 전에 타협을 해서
20대에 시시한 남자와 결혼 같은거 안하고 있어줘서.
정말로 기뻤어요.
(7권 내용 中)

- 아름다운 시절 / 미에코 오사카

TAG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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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ppyoutlet.net BlogIcon 붕탱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에게도 나이라는 것이 부담이 됩니다. 이뤄놓은것 없이 나이만 먹는다는게..책임도 무거워지공 ^^;

    2007.01.05 01:17
  2. Favicon of http://happyoutlet.net BlogIcon 붕탱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그래서 어떤 분은 자기 나이를 말할 때 마음나이를 말씀하신다더라구용 ^^;
    실제는 서른일곱인데, 마음나이가 스물일곱이라공..

    2007.01.05 23:34
  3. Favicon of http://www.redcrux.com BlogIcon jisub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대에 시시한 남자와 결혼 같은거 안하고 있어줘서.
    정말로 기뻤어요."

    시시한 남자라... 30대에 결혼할려면 대단한 남자가 되어야 하는군요... 흑 T.T




    gratia님 블로그 타고 넘어왔어요.

    2007.01.06 12:42
  4. Favicon of http://www.redcrux.com BlogIcon jisub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앤한테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기... 그게 어려운거 같아요.

    2007.01.08 15:45
  5. Favicon of http://happyoutlet.net BlogIcon 붕탱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그럼 슴일곱이라는? ㅋㅋ
    좋은 나이시네염~~

    2007.01.09 00:51
  6. Favicon of http://blog.empas.com/emory1016/ BlogIcon 윤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리스마스에 비교하던데..
    나보구 곰보빵하나 줘야 사간다구 ㅋㅋㅋ

    2007.01.13 01:50

꼭 기억해야 할 지혜

Life as Rohas 2006. 12. 16. 23:29 by applecat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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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준비물

Day log 2006. 12. 14. 17:21 by applecat

남은 2주 매우 바쁜 나날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디자인 개편 + 송년회들...

그래도 뭐.. 연말인데 집에서 빈둥거리는 것보다는 훨 낫다.

<나의 송년회 준비물>

최신곡 5개 연습하기

(=ⓛ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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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는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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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 - 유비쿼터스] 2. 군대

여자로 태어나 가장 좋은 것은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그래도 군대는 알게 모르게 각각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공간인 것 같다. 그래서 [Anti - 유비쿼터스] 의 첫 장식을 ‘군대’로 하고 싶었다. 뭐.. 군대에 가 있는 동생이 가끔 ‘누나 여기 말뚝박을까?’ 하면 내 가슴은 철렁 내려앉지만…

‘군대’ 하면 생각나는 것 세가지.

1. 위문편지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를 끄적대기를 좋아했던 나는, 위문편지 쓰는 것도 매우 즐겼다. 그런데 위문편지 내용의 대부분은 ‘?’였다. 나는 ‘누가’ 이 편지를 받게 될 지 무척 궁금했기에, 항상 ‘아저씨는 이름이 뭐예요?’, ‘아저씨는 몇살이예요?’, ‘아저씨는 엄마가 보고싶어요?’ 등 질문만 20개정도 적어놓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쓰면 두장은 거뜬히 넘는다. (글씨가 매우 큼) 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받는 사람은 참 황당한 편지임에 분명하나 그래도 ‘누가’ 받는지 궁금한 걸 어떡해? (자기위로 ㅋㅋ)

2. 남자 & 군대

내가 아는 남자들을 세 분류로 나눈다면

1) 군대에 너무 가기 싫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유형
2) 남들도 하는 일이라며 싫어는 하지만 그냥 묵묵히 참는 유형
3) 군대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유형

1) 군대에 너무 가기 싫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유형

친구1 - 신검 전날 현광등을 세시간 이상 뚫어져라 보아서, 신검 날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 후 한달 동안 요양을 취해야 했다.

선배1, 2 - 신검 한달전부터 술을 마구 마셔대 위에 빵구를 냈다. 결국 공익근무요원 판정 받음.
그 후 한명은 전철역에서, 다른 한명은 주차단속장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

선배3 - 의병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사과에 주사를 놓는 연습을 했으나,
결국 의병이 되지는 못하고, 전문직을 살려 전산직(?)에 배치를 받았다.
처음 휴가 나올 때는 “난 전쟁나면 모니터 들고 뛰어야해” 했는데,
말년 휴가 나올 때는 “이제 마우스 돌리며 유유히 도망가면 되지” 했던 그 선배…

선배4 - 평소에는 집안이 빵빵한 걸 잘 몰랐으나, 후에 빽을 써 면제 판정을 받은 것을 알고는
무척 놀랐음. 근데 후배들한테는 ‘해병대 나왔다’고 자랑하고 다님.
나중에 군비리 관련자들이 줄줄히 쇠고랑찰 때, 매우 떨었다는 후문이…

선배5 - 열심히 공부해 의병이 되었으나, 군대가 너무 싫었던 그.
숲에서 ‘나무 쓰러진다’는 외침이 들릴 때, 나무가 쓰러지는 쪽에 가 납짝 엎드림.
결국 의가사제대함. ㅡㅡ; 지금도 비만 오면 허리 디스크가 재발한다고 함.

선배6 - 여자보다 더 이쁘게 생겨 군대 들어가면 고생 좀 하겠다고 놀림받던 선배.
입대한다고 환송식 해놓고 다음날 입영 연기함. 이것이 3번.
4번째 입대한다고 했을 때, 안믿으니 내 손을 끌고 이발소로 직행.
머리를 빡빡 미는 장면을 보여줌. 눈물 한방울과 함께.
원래 단발머리였음. (여자보다 더 잘 어울림 ㅡㅡ;)
안쓰러운 마음에 환송식을 다시 한번 했는데, 그 다음날도 입영 연기함.
5번째로 그 선배가 입대한다고 했을 때 믿지 않았더니, 결국 삐져서 입대해버림.
나중에 탈영함. ㅡㅡ; (이 선배에 대한 스토리는 무궁무진, 다음 기회에 또 쓸 기회가 있겠죠?)

2) 남들도 하는 일이라며 싫어는 하지만 그냥 묵묵히 참는 유형

-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에 포함됨. 내 남동생 포함.

3) 군대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가지고 있는 유형

- 내 초등학교 친구 두명.
자기들는 해병대를 나왔다며 매우 자랑스러워함.
해병대 반지(선임들이 해준다고 함)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끼고 다님.
커플링보다 해병대 반지가 더 소중한 모양… ㅡㅡ;

해병대 나온 걸 자랑스러워 하는 것을 이해는 하나,
마치 자기가 특공부대나 FBI에서 근무했던 것처럼
과장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음.

이 중 한명은 암벽타기가 취미. 그것도 부천 축구경기장 바로 뒤의 모형물에서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사실 진짜 산을 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모형물을 타는건데 재밌냐고 나는 항상 핀잔을 주지만, 그래도 굴하지 않고 주말이면 그곳으로 간다. 한번 응원오라고 재촉하지만, 가기는 싫다. 가면 이쁘고 어린 여자친구가 물과 수건을 들고 그 장소에 서있을 것이 뻔하기 때문… 또, “해병대에라고 다 물에서만 근무하는 줄 알지만, 사실은 육군들이 하는 것도 다 해야해… (후략)” 하면서 일장 연설을 풀어놓을 것임을 다 알기 때문이다.

3. ‘자기’를 잃어버리는 곳

며칠전 갑작스러운 동기들의 부름에 동기모임을 갔다. 그곳에 가니 전역한지 17일된 친구가 있더군…
아직 사회에 잘 적응하지도 못하고,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찬…
그 친구는 학사장교로 내 동생 바로 선임이였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도 내가 동생 좀 잘 봐달라며 가끔 아부를 했던 친구다.

그 친구가 하는 말..

“군대에서 나는 1소대장, 6소초장이었지. 그래서 윗 사람들은 나를 ‘1′ 혹은 ‘6′이라 불렀어. 밑에 애들은 나를 ‘중위님’이라고 불렀지. **란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어…”, “근데, 어느 드라마 주인공 이름이 내 이름하고 같은거야. 그때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아무도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데, 드라마에서는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러주고 있었어… 마치 ‘센과 치히로의 모험’에서 치히로가 된 기분이었어…”

그 친구의 말이 끝났을 때 친구들은 “에이~”라며 그냥 웃어넘겼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센과 치히로의 모험을 보며 나도 ‘내가 진짜 나인가?’라는 의문을 가졌었기 때문이다.

대학 재학 당시, 문예창작 수업을 듣다보면, 자신이 군대에서 쓴 글이라며 발표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또 몇몇 사람들은 내가 국문과라고 하면 “나도 군대에 있을 때 시 좀 썼는데…” 하기도 한다. 그때는 “왜 군대에 있는 사람들은 시나 소설을 쓸까?”라며 의아해했는데,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런 것들 모두가 “자기를 찾기 위한 노력”이었나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군대’를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 쓴 글이라 이상한 점이 몇군데 있겠지만, 너그러히 양해해 주시기를…
써놓고 보니, 군대에 대한 안좋은 편견만 잔뜩 써놓은 것 같네…
뭐… 찾으면 좋은 점도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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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사는 법

What I've got feelings 2003. 10. 1. 22:14 by applecat

쿨하게 사는 법 (psymetheus.blogspot.com)

‘쿨하게~ 가슴은 뜨겁게, 어차피 내멋대로 사는 세상 쿨하게~’
요즘 인기있는 한 드라마의 주제가다. 이 노래를 조금 더 들어보자.
‘눈치만 보며 그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고말지 그렇게 못살지~,
그런 나원래 그렇고 그런 너를 보며~ 너와는 달라 폼나게 살고 싶을뿐~’

드라마를 보는 내내 이 노래를 듣다보면, 과연 ‘쿨하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이 절로 생긴다. 다들 쿨하기를 열망하지만 진짜 쿨한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 않은가. 얼마전 방송되었던 ‘장미의 전쟁’ 특집편을 보면 ‘쿨하다’는 것이 얼마나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는지 알려준다. 그 프로그램에서 한 남학생이 “전 쿨한 사람을 좋아해요”라고 했는데 그 자리에 있던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이 자신을 쿨하다고 생각했던 웃긴 일화가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무명 시인이었던 한 국어 선생님은 이형기의 ‘낙화’라는 시를 읽어주며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해주었다. 대학시절 뜨겁게 사랑했던 사람이지만 그녀가 헤어지자고 할 때 자신은 깨끗이, 즉 쿨하게 물러났다는 것이다. 그 시구처럼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뒤돌아섰기에 그는 그녀에게 ‘아름다운 존재’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당시에는 그 선생님이 참 멋있어 보였다. ‘그렇지. 다른 것은 몰라도 연애만큼은 쿨하게 해야지.’라는 다짐도 남몰래 했다. 하지만 몇번 안되는 연애경험을 쌓으며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헤어진 연인에게 집착하고, 헤어진 후에도 그의 이메일을 열어본다거나 그의 음성을 듣는 나 자신을 볼 때마다 그렇게 한심할 수가 없었다. ‘미련덩어리’라는 말로 나 자신을 비하하기도 했다.

‘섹스 & 시티’라는 미국 시트콤을 보면 주인공 켈리가 자신이 2년 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 빅과 헤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와 헤어진지 6개월도 채 안되 그에게는 새 여자친구가 생겼고, 그것을 알게된 캘리는 ‘해리와 샐리’의 그네들처럼 자신들도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 연인이 아닌 친구로서의 첫만남. 그 자리에서 캘리는 빅이 새 여자친구와 약혼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자리를 뛰쳐 나간다.

며칠 뒤 캘리는 빅의 약혼식 초대장을 받는다. 대망의 약혼식날, 고민끝에 그녀는 이전에 본 한 영화에서처럼 “Your girl is lovely(약혼녀가 참 이쁘네요)”라는 말을 빅에게 하며 쿨하게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빅과 마주친 순간 툭 튀어나온 말은 “Why it wasn’t me?(왜 저는 안되죠?)”라는 말이었다. 그리고 약혼녀가 보는 앞에서 심술궂게 빅의 얼굴을 쓰다듬는다. 대답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빅 앞에서 그녀는 끝내 “Your girl is lovely”라는 말을 하며 돌아서지만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다.

주인공 캘리는 미국의 유망한 칼럼리스트이고 그 누구보다도 쿨하게 사는 법을 잘 알고 있는 여자이다. 하지만 ‘너없이도 잘 산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헤어진 연인에게 친구로 지내자는 마음에도 없는 제의를 한 그녀보다, 빅의 여자친구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아 실수를 연발하던 그녀의 모습이 더 사랑스러워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또, 헤어진 연인의 약혼식장 앞에서 무리하게 쿨한 이야기를 하려는 그녀보다, 약혼녀 앞에서 빅의 얼굴을 쓰다듬는 심술궂은 그녀가 더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그 시트콤을 보며 ‘쿨하게 산다’는 것은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의 다른 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개인주의적으로 아니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기를 갈망하는 우리의 ‘쿨족’이 사실은 단순히 ‘폼나기’ 위해 자신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사는 함정에 빠져있는 것은 아닐까? 마치 우리가 거울속에서 늘 단정한 모습을 하고 있듯이 말이다. 실제 부스스한 모습은 감춘채 남에게는 거울속의 단정한 모습만을 보여주려는 ‘쿨족’보다 자신의 모든 모습을 솔직히 보여주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 ‘쿨족’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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