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Apple-cat's cosy room

'What I've got feelings'에 해당되는 글 131건

  1. 2011.01.14 [빅 픽처]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5)
  2. 2011.01.09 [빵빵빵, 파리] 무엇이 그를 미치게 하는가 (4)
  3. 2011.01.01 진중권의 이매진과 인문학적 상상력
  4. 2011.01.01 역시 가요대전은 MBC~! (1)
  5. 2010.12.20 똘끼 충만한 그들이 좋다.
  6. 2010.12.08 현빈과 영화를? 광고 아이디어 짱~!
  7. 2010.02.01 Steve jobs :: Stay Hungry. Stay Foolish. (2)
  8. 2010.01.18 금발이 너무해 (legally blonde) (4)
  9. 2009.12.23 선덕여왕이 끝났다.
  10. 2009.12.21 최근 본 영화 3편 :: 아바타가 젤 재밌당. (6)
  11. 2009.12.02 상상력 키우기 = 긍정적인 것에 무게를 두기 (1)
  12. 2009.12.02 영어 나레이션에 한글 자막?
  13. 2009.11.27 황태경의 마지막 노래 '어떡하죠'
  14. 2009.10.29 너무 설레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15. 2009.10.26 사라문과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16. 2009.09.25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가슴이 아프다. (2)
  17. 2009.09.23 Kuroshio sea -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아쿠아리움
  18. 2009.08.25 소피의 연애 매뉴얼 (2)
  19. 2009.07.02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7)
  20. 2009.05.31 이세상의 밤비노들에게... (2)
  21. 2009.01.27 '파티스리 몬'의 교훈 (4)
  22. 2008.08.30 오늘 무한도전 정말 최고! (2)
  23. 2008.07.15 '뉴요커'에 대한 당신의 환상은? (2)
  24. 2008.07.07 책 [달콤한 나의 도시] 짧은 평
  25. 2008.07.01 식객, 뭔가 아쉬워 ㅜㅜ
  26. 2008.07.01 촛불시위, 그리고 찔림...
  27. 2008.05.25 이명박의 '작은 정부'에 대한 한마디 (2)
  28. 2008.05.03 [책] 호밀밭의 파수꾼 - 나도 위선일까?
  29. 2008.04.18 마이크로 블로그가 싫은 점
  30. 2007.10.20 오프라 윈프리의 파워 전수받기

표지가 특이해서 기억에 남았던 책인데, 옆자리 최과장님이 재밌다고 해서 읽고 싶었던 책이다.
마침 9가 가지고 있어서 빌려 보았다. 9는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은 역시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여기저기 찾아보니, 이 책은 베스트셀러 + 프랑스에서 영화로까지 만들어졌다고 한다. 게다가 여러 유명인들이 추천까지 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감상은 '뭐지?'였다.
주인공 벤에게 너무 감정이입을 한 나머지, '왜 사람을 죽였어?!' 라는 책망이 내게로 향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보는 내내 답답했다. ;ㅁ; (이 감정과는 별개로 책은 무지 재밌다)

벤은 사진사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변호사가 되고, 행복하게 결혼하고 아이 둘을 둔다.
안락하고 평화로운 삶은 아내의 불륜으로 깨지게 되고, 아내의 불륜상대인 사진사 게리를 실수로 죽이고 게리로 분하여 사진사의 삶을 살고자 한다. 그 후, 우연한 기회에 특종을 찍게 되면서 일약 유명 사진작가가 되어버리나, 자신이 게리를 죽인 사실이 드러나 위기에 처하게 되고, 다시 다른 사람으로 분하여 일생을 살게 된다.

난 이 책이 '진정한 '나'로 살고 싶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생각 보다는, '진정한 나로 살기 위해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실수로 게리를 죽이지 않았더라면 떨면서, 매번 들킬까 걱정하며 다른 사람의 일생을 살아야 하는 위험도 없고, 풍족한 삶 안에서 더 재미나게 사진 찍으며 살 수 있었을 텐데... 동화가 너무 많이 된 탓인지 안타까움이 크다. 특히 뭔가 석연치 않아보이는 마지막 페이지가 그러한 안타까움을 더 한다.

한편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하기란, 뭔가를 희생하는 과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했다. 거꾸로 항상 평화롭고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다가 정말 내가 원하는 것들을 희생해야만 할 수도 있는 거니까.

다른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삶을 어떤 사람이 되어 살고 싶을까?
생각만 해도 조금 흥분되지만, 현실적으로 벤처럼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수는 없으므로, 난 '현재'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문득 '내일은 운동가야지' 하는 생각이 ;;;)

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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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쁜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재밌겠당!

    2011.01.16 04:36
  2. Favicon of http://hwimun.com BlogIcon 휘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쪽 건너편에 있는건 성균관인가요? ㅎㅎ

    2011.01.25 15:16

[빵빵빵, 파리] 라는 이 책은 파리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이며, 파리의 음식 및 맛집에 대한 소개이기도 하고, 파리 그 분위기에서 풍기듯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도 하다.

 - 빵빵빵, 파리 / 양진숙 지음

이 책을 알게된건 @휘문님 덕분인데, 그 때는 그냥 지나치다가 얼마전 교보에 가서 충동구매한 책이다. 파리와 제과/제빵,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저자의 인생 여정과도 같은 이 책이 내게는 인생에 대한 어떠한 조언같은 느낌이다.

이 책을 읽는 중에 가장 내 가슴을 설레게 한 문장은 바로 이것이다.

"파리에는 내가 원하는 것들이 있었다."

난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해본 것이 언제던가... 난 언제나 내가 '해야만 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매겨두고 실행하기만 했다. 내가 가장 고민하는 것도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가장 무서운 것은 이렇게 살다가 '내가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법'을 영영 잊어버리는 것이다. 평생 날 먹여살리려고 일만 하신 우리 부모님이 노는 법이나 취미를 즐기는 법을 잘 모르시듯이...

그래서인지, 이 책 첫머리에 나온 이 문장이 가슴을 무척 설레게 한다.
천재보다, 노력하는 이보다, 즐기는 이가 더 낫다고 했는데 즐기려면 우선 '좋아해야' 하니까.
이 책의 저자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그것에 자신의 열정을 다한다.

이 책의 저자가 좋아하는 것은 '빵'.
빵을 중심으로 파리를 보고, 빵을 중심으로 사람을 보고, 빵을 중심으로 인생을 본다.
나는 무엇을 중심으로 세상을 봐야할까.

* 무엇이 그를 미치게 하는가 : 빵빵빵, 파리 中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면서 연극을 하는 남자, 곧 마흔이 될 텐데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까지 왜 연극을 계속하겠다는 건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었다. 세상은 내게 그랬다. 남보다 앞서나가야 하고, 싸워서 이겨야 하고, 더 많은 돈을 모아야 한다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 삼아 적당히 즐기면서 하면 된다고. 남들보다 앞서 뛰어나가진 못해도 뒤처지지 않고 같이 뛸 수 있어야 한다고. 처지면 낙오자가 되고, 그러면 그 삶은 실패한 것이니까. 그러면 행복하지 않으니까.

전력 질주는 커녕 고속전철을 타고 가는 사람들의 속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거북처럼 느리게 기어가다니... 고속전철을 타면 빨리 갈 수는 있지만, 차장 밖의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없어서일까.
하루에 한끼를 먹으면서도 거북처럼 느리게 가겠단다.
배부르진 않지만 굶주리지 않아서 좋고, 넉넉하진 않지만 마음이 부자라서 좋고,탄탄대로는 아니지만 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좋고, 무대에 오를 수있다면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다고 한다. 평생 연극만 할 수 있다면.

무엇이 그를 미치게 만들었을까.
남들이 가지려고 애쓰는 아흔아홉 가지에 연연하지않고 단 하나를 위해 사는 남자.
도대체 나에게 그 단 하나는 무엇일까.
열정 하나에 온몸을 맡기고 흘러가려면 나는 무엇에 미쳐야 하나.

* 열정을 가져라 그러면 그 열정이 나에게 사랑을 줄 테니 : 빵빵빵, 파리 中

"수없이 많은 연습을 했어. 좌절하기도 했지. 마음먹은 댈 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어. 하지만 어느 순간, 초콜릿이 내 손을 무척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그러다 점점 초콜릿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게 되었어. 해서 안 되는 것은 없다는 걸 알았지. 싫다고 멀리하게 되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기까지 수백 배의 시간이 걸려. 그래서 난 '떵 삐 (할 수 없지 뭐)'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아."

* 생명을 불어넣는 제빵사 : 빵빵빵, 파리 中 

궁금한 걸 참지 못하는 난 그에게 물었지.
모프라는 명예를 얻은 뒤 달라진 게 있냐고 말이야. 그의 대답이 뭐였는지 알아?
"절대 머리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 거예요."
나이도 젊은 그 쉐프가 이런 말을 하는 거야. 이 말은 절대 거만해져선 안된다는 뜻이야. 머리가 커지면 자멸하게 된다고. 모프가 되기 전이나 후나자기는 그냥 제빵사일 뿐이며, 제빵사가 할 일은 빵을 만드는 것이지 부자가 되거나 명예를 좇는 것은아니라고 했어.

* 페이지를 넘겨요 : 빵빵빵, 파리 中

"페이지를 넘겨요!"

이미 지나간 일은 돌아보지 말고, 현재도 머물지도 않고, 페이지를 넘기라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뿐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 않느냐고. 그리고 그 페이지를 새롭게 써나가라고.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페이지를 넘기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시 뛸 수 있고,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다고, 삶은 뜨거운 것이고 살아봐야 삶이 되는 거라고.
그러니 페이지를 넘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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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wimun.com BlogIcon 휘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히 설레네요. 포스팅에서 제 닉네임을 만날줄이야 ^^*

    2011.01.09 02:45
  2. Favicon of http://zigolleid.tistory.com BlogIcon 지골레이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개글 읽고 사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이 책 샀다가는 한동안 빵의 늪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까봐 눈물을 삼키며 포기했습니다 ㅠㅂㅠ

    2011.01.13 07:23
    • Favicon of https://applecat.tistory.com BlogIcon applec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빵생각 많이 납니다 ㅠㅠ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요즘 종류별로 빵 먹는 재미에 ;;;;;;; 잘 지내시죵? 맨날 마음앓이 하시는 것 같은데,.. 뭐라 위로 드릴 말씀이 없어서 멘션 못써요 ㅜㅜ 전 이제 연애나 사랑 dna 따위는 없는 듯 ;;;; ㅠㅠ ㅠㅠ ㅠㅠ

      2011.01.14 22:16 신고



새해 첫날, 한산하게 앉아 마릴린 먼로와 차를 마시고 있다.
자주 가는 카페에 걸려있는 그녀의 그림앞에 앉으면, 왠지 책도 잘 읽힌다.

이 책은 영화비평이라기 보다는 미학적 입장에서 바라본 '스토리+화면+기술이 집약돼 있는 예술'에 대한 평이며,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테크놀로지를 인문학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사실, 2008년에 발간된 이 책을 2010년 말에 집어들게 된 이유는 이 책에 영화 [필로우 북]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몇년전 호주에 있을 때 공부하기 싫어서 도서관에서 DVD 보는 것을 즐겼는데, 그 중 하나가 [필로우 북]이었다. 영어가 서툴러 전체적인 내용이 다 이해된 것은 아니었지만, 숨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화면과 요상하지만 너무 매력적인 스토리에 3번 정도 봤던 것 같다.
(한국에서 이 DVD를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찾을 수가 없었고, 검은 루트로도 찾을 수 없었다. ioi)

대학의 인문학부가 축소되고, 인문학이나 교양보다는 '취업 위주'의 교육이 횡횡하기 시작한 초반,
'인문학의 위기'라며 관련 세미나가 참 많이도 열렸다. 그런데 그런 세미나의 내용은 대게... 인문학이 없어지면 과목이 줄고 결국 교수들의 먹고살 것이 없으니 대책이 필요하다는 뉘앙스였지, 학생들에게 왜 인문학과 교양이 중요한 지에 대한 진지한 설명이 제대로 되어진 것은 없었다.

그런데 그 중 한 세미나가 와닿았는데 [인문학적 상상력]이라는 테마의 세미나였다.
기술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왜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어, 기술이 중요해 질 수록 인문학적인 교양과 상상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사실 이 책도 [인문학적 상상력]에 대한 연장선상에 있다. 발전된 테크놀로지에 의해 영화는 화자가 말하고 싶은 바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이는 영화의 서사구조와 그 영화를 보는 사람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잘 만들어진 영화는 상황을 '외적으로'만 관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직접 해당 상황에 처한 것처럼 느끼게금 하기도 한다. 심할 경우에는 '성흔'을 남기기까지 하고, 역사의 기억을 강화시키거나 변형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테크놀로지가 일상과 결합될 때, uncanny valley처럼 인간의 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혐오감을 느끼게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사실 '트렌스포머'를 보면서 '생각하는 로봇'을 보고 끔찍함을 느꼈고, '터미네이터'를 보며 사람과 비슷한 그것에 인류의 운명이 걸렸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다. 3D 스텝업은 춤추는 동작이 현실적으로 보여 멋있긴 했으나 사람들이 인형같아 보여 어색하기도 했다.

한편 기술만 있고 스토리(내용)가 없는 경우의 이야기도 조금씩 했는데, 이 대목에서 심형래 감독의 '디 워'가 많이 생각났다. ^^;;;;;;;

영화 뿐만 아니라 건축 등 다른 곳에서도 기술은 더욱 많이사용될 것이며, 그 기술들이 예술적으로 이쁘게만 표현되거나 사용되기만 하라는 법은 없다.

난 여기에서 '인문학적 상상력'이 필요한다고 생각한다.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사람'과 동떨어져 갈 수 없기 때문이다. 링컨의 표현을 빌어 말하자면, 기술은  Of the human, by the human, for the human 이어야 한다.

'어떤' 기술을 만들어야 하는지, 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거나 발전시켜야 하는지, 그 기술을 '어디에' 써야하는지, 또한 그 기술을 어떤 스토리로 설명해야 사람들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이 모든 과정에 '인문학적 상상력'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인간의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해가는 이 기술들을 더욱 잘 활용하고 '반려' 해가며 살아나갈수 있을 것 같다.

작은 책 한권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간을 결함을 가진 존재로 보는 견해는 매우 오래됐다. 인간은 맹수처럼 날카로운 이빨도, 새처럼 우아한 날개도, 초식동물처럼 재빠른 다리도 갖지 못했기에 그 간격을 메우러 도구(미디어)를 만들었고, 그 결과 만물의 영장이 되었다는 것, 그런 맥락에서 마셜 맥루언은 미디어를 '인간의 확장'으로 규정한다.TV는 눈의 연장, 라디오는 귀의 연장, 자동차는 다리의 연장, 크레인은 팔의 연장, 컴퓨터는 두뇌의 연장. 이런 견해를 흔히 미디어의 '의족명제'라 한다."

"전통적 감성이 생명있는 유기체를 사랑한다면, 현대적 감성은 생명없는 무기체를 긍정한다. 전통적인 감성은 인공적 환경에 반감을 느끼나, 현대적 감성은 외려 기계회와 가속화에서 쾌감을 느낀다."

 - 진중권의 Imagine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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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프로를 좋아하는 내가 연말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각 방송사의 가요대전.
그 중에서도 MBC를 가장 좋아한다.

MBC 가요대전은 MAMA처럼 거창하지 않고, SBS처럼 욕심부리지 않으며, KBS처럼 형식적이지도 않다. (KBS는 곡 선정 기준을 잘 모르겠다 ;;;)

특히 각 기획사의 입김에 따른 무대마련 및 억지스러운 중견가수 끼워넣기, 한 그룹당 2곡 정도를 형식적으로 하는 타방송에 비해 새로운 무대가 많은 MBC는 정말 '잔치'라는 느낌을 준다.

사실... 올해는 아이돌로 시작해서 아이돌로 끝났고, 이효리나 비가 활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진짜 어린 가수들의 무대밖에 될 수 없었다.

그런데 타 방송사는 '역시 아이돌밖에 없군' 이라는 핀잔이 나오는 기획을 하는 반면, MBC는 '역시 아이돌이니까 이렇게 하지!'라는 무대를 기획한다. 아이돌만의 재기발랄함과 활기가 있는 것이다. 
소속이 다른 가수들을 프로그램 기획자의 의도대로 managing 하는 것도 한 수 위인 듯.

'같은 소재'를 어찌 이렇게 잘 살릴 수 있는지...... 이런건 기획자로서 좀 배워야 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기획회의나 아이디어 회의를 좀 엿보고 싶다. ㅠㅠ


▲ 구하라의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었던 무대. 진짜 이뿌다 ioi
    노래는 어셔의 bad girl


▲ 빅토리아와 닉쿤의 환상 무대. 진짜 우월해.
   노래는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you / 박진영 엘리베이터 안에서


▲ 2008년 가요대제전 빅뱅과 원더걸스 합동 무대.
   이때부터 내가 음악방송을 좋아하게 됐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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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pplecat.tistory.com BlogIcon applec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해 첫 포스팅이 아이돌이라니 ;;;;;;

    2011.01.01 17:05 신고




천재는 노력하는자를 따라가지 못하고 노력하는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가지 못한다 했던가.
똘끼 충만한 그들이 정말 좋다.

나는 즐기고 있는가? - 반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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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영화를 찍는다는 컨셉트의 광고, 아이디어 죽이네.
난 내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넣었더니 매우 오타쿠스럽다. i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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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스티브 잡스의 강연을 들었는데,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답다.
배우자. 그리고 내 나머지 인생을 허투루 보내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자. 바로 지금부터.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Truth be told,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my life. That`s it. No big deal. Just three stories. The first story is about connecting the dots.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제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게 다 입니다. 별로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구요. 딱 세 가지만요.  먼저, 인생의 전환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I dropped out of Reed College after the first 6 months, but then stayed around as a drop-in for another 18 months or so before I really quit. So why did I drop out? 
전 리드 칼리지에 입학한지 6개월만에 자퇴했습니다. 그래도 일년 반 정도는 도강을 하다, 정말로 그만뒀습니다. 왜 자퇴했을까요?

It started before I was born. My biological mother was a young, unwed college graduate student, and she decided to put me up for adoption. to be adopted at birth by a lawyer and his wife. She felt very strongly that I should be adopted by college graduates, so everything was all set for me!
그 것은 제가 태어나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제 생모는 대학원생인 젊은 미혼모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입양 보내기로 결심했던 거지요. 생모는 제 미래를 생각해, 대학 정도는 졸업한 교양 있는 사람이 양부모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어나자마자 변호사 가정에 입양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Except that when I popped out they decided at the last minute that they really wanted a girl.
So my parents, who were on a waiting list, got a call in the middle of the night asking:
"We have an unexpected baby boy; do you want him?"
그들은 여자 아이를 원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 대신 대기자 명단에 있던 양부모님들은 한밤 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 "어떡하죠? 예정에 없던 사내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래도 입양하실 건가요?"

They said: "Of course."
"물론이죠" 라고 말 했습니다.

My biological mother later found out that my mo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and that my fa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high school. She refused to sign the final adoption papers.
그런데 알고 보니 양어머니는 대졸자도 아니었고, 양아버지는 고등학교도 졸업 못한 사람이어서 친어머니는 입양동의서 쓰기를 거부했습니다.

She only relented a few months later when my parents promised that I would someday go to college. And 17 years later I did go to college.
친어머니는 양부모님들이 저를 꼭 대학까지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후 몇 개월이 지나서야 화가 풀렸습니다. 17년후, 저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But I naively chose a college that was almost as expensive as Stanford, and all of my working-class parents` savings were being spent on my college tuition.
그러나 저는 멍청하게도 바로 이 곳, 스탠포드의 학비와 맞먹는 값비싼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였던 부모님이 힘들게 모아뒀던 돈이 모두 제 학비로 들어갔습니다.

After six months, I couldn`t see the value in it. I had no idea what I wanted to do with my life and no idea how college was going to help me figure it out.
결국 6개월 후, 저는 대학 공부가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인생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대학교육이 그 것에 얼마나 어떻게 도움이 될지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And here I was spending all of the money my parents had saved their entire life. So I decided to drop out and trust that it would all work out OK.
게다가 양부모님들이 평생토록 모은 재산이 전부 제 학비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다 잘 될거라 믿고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It was pretty scary at the time, but looking back it was one of the best decisions I ever made.
The minute I dropped out I could stop taking the required classes that didn`t interest me, and begin dropping in on the ones that looked interesting.
당시에는 두려웠지만, 뒤돌아 보았을 때 제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자퇴한 순간, 흥미 없던 필수 과목들을 듣는 것은 그만두고 관심 있는 강의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It wasn`t all romantic. I didn`t have a dorm room, so I slept on the floor in friends` rooms, I returned coke bottles for the 5¢ deposits to buy food with, and I would walk the 7 miles across town every Sunday night to get one good meal a week at the Hare Krishna temple.
그렇다고 꼭 낭만적인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전 기숙사에 머물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 집 마룻바닥에 자기도 했고 한 병에 5센트씩 하는 코카콜라 빈병을 팔아서 먹을 것을 사기도 했습니다. 또 매주 일요일,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위해 7마일이나 걸어서 하레 크리슈나 사원의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I loved it. And much of what I stumbled into by following my curiosity and intuition turned out to be priceless later on. Let me give you one example:
맛있더군요. 당시 순전히 호기와 직감만을 믿고 저지른 일들이 후에 정말 값진 경험이 됐습니다.
예를 든다면:

Reed College at that time offered perhaps the best calligraphy instruction in the country. Throughout the campus every poster, every label on every drawer, was beautifully hand calligraphed.
그 당시 리드 칼리지는 아마 미국 최고의 서체 교육을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 서랍에 붙어 있는 상표들은 너무 아름다웠구요.

Because I had dropped out and didn`t have to take the normal classes, I decided to take a calligraphy class to learn how to do this.
어차피 자퇴한 상황이라, 정규 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서체에 대해서 배워보기로 마음먹고 서체 수업을 들었습니다.

I learned about serif and san serif typefaces, about varying the amount of space between different letter combinations, about what makes great typography great. It was beautiful, historical, artistically subtle in a way that science can`t capture, and I found it fascinating.
그 때 저는 세리프와 산 세리프체를, 다른 글씨의 조합간의 그 여백의 다양함을, 무엇이 위대한 타이포그래피를 위대하게 만드는 지를 배웠습니다. 그것은 `과학적`인 방식으로는 따라하기 힘든 아름답고, 유서깊고, 예술적으로 미묘한 것이었고, 전 매료되었습니다.

None of this had even a hope of any practical application in my life. But ten years later, when we were designing the first Macintosh computer, it all came back to me.
이런 것들 중 어느 하나라도 제 인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10년 후 우리가 첫번째 매킨토시를 구상할 때, 그 것들은 고스란히 빛을 발했습니다.

And we designed it all into the Mac. It was the first computer with beautiful typography. If I had never dropped in on that single course in college, the Mac would have never had multiple typefaces or proportionally spaced fonts. And since Windows just copied the Mac, its likely that no personal computer would have them.
우리가 설계한 매킨토시에 그 기능을 모두 집어넣었으니까요. 그것은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였습니다. 만약 제가 그 서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매킨토시의 복수서체 기능이나 자동 자간 맞춤 기능은 없었을 것이고 맥을 따라한 윈도우도 그런 기능이 없었을 것이고, 결국 개인용 컴퓨터에는 이런 기능이 탑재될 수 없었을 겁니다.

If I had never dropped out, I would have never dropped in on this calligraphy class, and personal computers might not have the wonderful typography that they do.
만약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면, 서체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결국 개인용 컴퓨터가 오늘날처럼 뛰어난 글씨체들을 가질 수도 없었을 겁니다.

Of course it was impossible to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when I was in college.
물론 제가 대학에 있을 때는 그 순간들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없었습니다.

But it was very, very clear looking backwards ten years later.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모든 것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Again,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달리 말하자면, 지금 여러분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 다만 현재와 과거의 사건들만을 연관시켜 볼 수 있을 뿐이죠.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지 연결된다는 걸 알아야만 합니다.

You have to trust in something - your gut, destiny, life, karma, whatever.
여러분들은 자신의 배짱, 운명, 인생, 카르마(업) 등 무엇이든지 간에 `그 무엇`에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This approach has never let me down, and i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in my life.
이런 믿음이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 인생에서 남들과는 다른 모든 `차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My second story is about love and loss.
두번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입니다.

I was lucky I found what I loved to do early in life.
저는 운 좋게도 인생에서 정말 하고싶은 일을 일찍 발견했습니다.

Woz and I started Apple in my parents garage when I was 20.
제가 20살 때, 부모님의 차고에서 워즈(스티브 워즈니악)와 함께 애플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We worked hard, and in 10 years Apple had grown from just the two of us in a garage into a $2 billion company with over 4000 employees.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차고에서 2명으로 시작한 애플은 10년 후에 4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2백억달러 짜리 기업이 되었습니다.

We had just released our finest creation - the Macintosh - a year earlier, and I had just turned 30. And then I got fired.
제 나이 29살, 우리는 최고의 작품인 매킨토시를 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저는 해고 당했습니다.

How can you get fired from a company you started?
내가 세운 회사에서 내가 해고 당하다니!

Well, as Apple grew we hired someone who I thought was very talented to run the company with me,
당시, 애플이 점점 성장하면서, 저는 저와 함께 회사를 경영할 유능한 경영자를 데려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and for the first year or so things went well.
처음 1년 정도는 그런대로 잘 돌아갔습니다.

But then our visions of the future began to diverge and eventually we had a falling out.
그런데 언젠가부터 우리의 비전은 서로 어긋나기 시작했고, 결국 우리 둘의 사이도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When we did, our Board of Directors sided with him. So at 30 I was out. And very publicly out.
이 때, 우리 회사의 경영진들은 존 스컬리의 편을 들었고, 저는 30살에 쫓겨나야만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공공연하게.

What had been the focus of my entire adult life was gone, and it was devastating.
저는 인생의 촛점을 잃어버렸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I really didn`t know what to do for a few months.
전 정말 말 그대로, 몇 개월 동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답니다.

I felt that I had let the previous generation of entrepreneurs down - that I had dropped the baton as it was being passed to me.
마치 달리기 계주에서 바톤을 놓친 선수처럼, 선배 벤처기업인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이 들었고

I met with David Packard and Bob Noyce and tried to apologize for screwing up so badly.
데이비드 패커드(HP의 공동 창업자)와 밥 노이스(인텔 공동 창업자)를 만나 이렇게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하려 했습니다.

I was a very public failure, and I even thought about running away from the valley.
저는 완전히 `공공의 실패작`으로 전락했고, 실리콘 밸리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But something slowly began to dawn on me.
그러나 제 맘 속에는 뭔가가 천천히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I still loved what I did. The turn of events at Apple had not changed that one bit.
전 여전히 제가 했던 일을 사랑했고, 애플에서 겪었던 일들조차도 그런 마음들을 꺾지 못했습니다.

I had been rejected, but I was still in love. And so I decided to start over.
전 해고당했지만, 여전히 일에 대한 사랑은 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I didn`t see it then, but it turned out that getting fired from Apple was the best thing that could have ever happened to me.
당시에는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 당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사건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The heaviness of being successful was replaced by the lightness of being a beginner again, less sure about everything.
그 사건으로 인해 저는 성공이란 중압감에서 벗어나서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It freed me to enter one of the most creative periods of my life.
자유를 만끽하며, 내 인생의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During the next five years, I started a company named NEXT, another company named Pixar, and fell in love with an amazing woman who would become my wife.
이후 5년 동안 저는 `넥스트`, `픽사`를 만들고, 그리고 지금 제 아내가 되어 준 그녀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Pixar went on to create the worlds first computer animated feature film, Toy Story, and is now the most successful animation studio in the world.
픽사는 세계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시작으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되었습니다.

In a remarkable turn of events, Apple bought NeXT, I returned to Apple, and the technology we developed at NeXT is at the heart of Apple`s current renaissance.
세기의 사건으로 평가되는 애플의 넥스트 인수와 저의 애플로 복귀 후, 넥스트 시절 개발했던 기술들은 현재 애플의 르네상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nd Laurene and I have a wonderful family together.
또한 로렌과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I`m pretty sure none of this would have happened if I hadn`t been fired from Apple.
애플에서 해고 당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쁜 일들 중 어떤 한 가지도 겪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It was awful tasting medicine, but I guess the patient needed it.
정말 독하고 쓰디 쓴 약이었지만, 이게 필요한 환자도 있는가 봅니다.

Sometimes life hits you in the head with a brick. Don`t lose faith.
때로 인생이 당신의 뒷통수를 때리더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I`m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that kept me going was that I loved what I did.
전 반드시 인생에서 해야할, 제가 사랑하는 일이 있었기에, 반드시 이겨낸다고 확신했습니다.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And that is as true for your work as it is for your lovers.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먼저 다가오지 않듯, 일도 그런 것이죠.

Your work is going to fill a large part of your life,
`노동`은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and the only way to be truly satisfied is to do what you believe is great work.
그런 거대한 시간 속에서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가 위대한 일을 한다고 자부하는 것입니다.

And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자신의 일을 위대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때는,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 그 순간 뿐입니다.

If you haven`t found it yet, keep looking. Don`t settle. As with all matters of the heart, you`ll know when you find it.
지금도 찾지 못했거나, 잘 모르겠다해도 주저 앉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 전심을 다하면 반드시 찾을 수 있습니다.

And, like any great relationship, it just gets better and better as the years roll on.
일단 한 번 찾아낸다면,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깊어질 것입니다.

So keep looking until you find it. Don`t settle.
그러니 그 것들을 찾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현실에 주저 앉지 마십시오.

My third story is about death.
세 번째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When I was 17, I read a quote that went something like:
17살 때, 이런 경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If you live each day as if it was your last, someday you`ll most certainly be right."
"하루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

It made an impression on me, and since then, for the past 33 years! ,
이 글에 감명 받은 저는 그 후 33년동안이나

I have looked in the mirror every morning and asked myself: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If today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would I want to do what I am about to do today?"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And whenever the answer has been "No" for too many days in a row, I know I need to change something.
아니오!라는 답이 계속 나온다면, 다른 것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Remembering that I`ll be dead soon is the most import!ant tool I`ve ever encountered to help me make the big choices in life.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Because almost everything?
왜냐구요?

all external expectations, all pride, all fear of embarrassment or failure -
외부의 기대, 각종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들은

these things just fall away in the face of death, leaving only what is truly import! ant.
`죽음` 을 직면해서는 모두 떨어져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 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Remembering that you are going to die is the best way I know to avoid the trap of thinking you have something to lose.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입니다.

You are already naked. There is no reason not to follow your heart.
여러분들이 지금 모두 잃어버린 상태라면,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기에 본능에 충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About a year ago I was diagnosed with cancer.
저는 1년 전쯤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I had a scan at 7:30 in the morning, and it clearly showed a tumor on my pancreas.
아침 7시 반에 검사를 받았는데, 이미 췌장에 종양이 있었습니다.

I didn`t even know what a pancreas was.
그전까지는 췌장이란 게 뭔지도 몰랐는데요.

The doctors told me this was almost certainly a type of cancer that is incurable, and that I should expect to live no longer than three to six months.
의사들은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이라고 말했습니다.

My doctor advised me to go home and get my affairs in order, which is doctor`s code for prepare to die.
주치의는 집으로 돌아가 신변 정리를 하라고 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라는 뜻이었죠.

It means to try to tell your kids everything you thought you`d have the next 10 years to tell them in just a few months.
그것은 내 아이들에게 10년 동안 해줄수 있는 것을 단 몇달 안에 다 해치워야 된단 말이었고

It means to make sure everything is buttoned up so that it will be as easy as possible for your family.
임종 시에 사람들이 받을 충격이 덜하도록 매사를 정리하란 말이었고

It means to say your goodbyes.
작별 인사를 준비하라는 말이었습니다.

I lived with that diagnosis all day.
전 불치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Later that evening I had a biopsy, where they stuck an endoscope down my throat, through my stomach and into my intestines, put a needle into my pancreas and got a few cells from the tumor.
그 날 저녁 위장을 지나 장까지 내시경을 넣어서 암세포를 채취해 조직 검사를 받았습니다.

I was sedated, but my wife, who was there, told me that when they viewed the cells under a microscope
저는 마취 상태였는데, 후에 아내가 말해 주길, 현미경으로 세포를 분석한 결과

the doctors started crying because it turned out to be a very rare form of pancreatic cancer that is curable with surgery.
치료가 가능한 아주 희귀한 췌장암으로써, 의사들까지도 기뻐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합니다.

I had the surgery and I`m fine now.
저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This was the closest I`ve been to facing death, and I hope its the closest I get for a few more decades.
그 때만큼 제가 죽음에 가까이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수십년간은 그렇게 가까이 가고 싶지 않습니다.

Having lived through it, I can now say this to you with a bit more certainty than when death was a useful but purely intellectual concept:
이런 경험을 해보니, `죽음`이 때론 유용하단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을 때보다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No one wants to die. Even people who want to go to heaven don`t want to die to get there.
아무도 죽길 원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싶다는 사람들조차도 그곳에 가기위해 죽고 싶어하지는 않죠.

And yet death is the destination we all share. No one has ever escaped it.
그리고 여전히 죽음은 우리 모두의 숙명입니다. 아무도 피할 수 없죠.

And that is as it should be, because Death is very likely the single best invention of Life.
그리고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 `죽음`이니까요.

It is Life`s change agent. It clears out the old to make way for the new.
죽음은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죽음은 새로운 것이 헌 것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Right now the new is you, but someday not too long from now, you will gradually become the old and be cleared away.
지금의 여러분들은 그 중에 `새로움`이란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머지 않은 때에 여러분들도 새로운 세대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할 것입니다.

Sorry to be so dramatic, but it is quite true.
너무 극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하지만, 사실이 그렇습니다.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여러분들의 삶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마십시오.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도그마-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타인의 소리들이 여러분들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And most important,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Everything else is secondary.
이미 마음과 영감은 당신이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부차적인 것이죠.

When I was young, there was an amazing publication called The Whole Earth Catalog, which was one of the bibles of my generation.
제가 어릴 때, 제 나이 또래라면 다 알만한 `지구 백과`란 책이 있었습니다.

It was created by a fellow named Stewart Brand not far from here in Menlo Park, and he brought it to life with his poetic touch.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먼로 파크에 사는 스튜어트 브랜드란 사람이 쓴 책인데, 자신의 모든 걸 불어 넣은 책이었지요.

This was in the late 1960`s, before personal computers and desktop publishing, so it was all made with typewriters, scissors, and polaroid cameras.
PC나 전자출판이 존재하기 전인 1960년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타자기, 가위, 폴라노이드로 그 책을 만들었습니다.

It was sort of like Google in paperback form, 35 years before Google came along:
35년 전의 책으로 된 구글이라고나 할까요.

it was idealistic, and overflowing with neat tools and great notions.
그 책은 위대한 의지와 아주 간단한 도구만으로 만들어진 역작이었습니다.

Stewart and his team put out several issues of The Whole Earth Catalog, and then when it had run its course, they put out a final issue.
스튜어트와 친구들은 몇 번의 개정판을 내놓았고, 수명이 다할 때쯤엔 최종판을 내놓았습니다.

It was the mid-1970s, and I was your age.
그 때가 70년대 중반, 제가 여러분 나이 때였죠.

On the back cover of their final issue was a photograph of an early morning country road,
최종판의 뒤쪽 표지에는 이른 아침 시골길 사진이 있었는데,

the kind you might find yourself hitchhiking on if you were so adventurous.
아마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히치 하이킹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지요.

Beneath it were the words: "Stay Hungry. Stay Foolish."
그 사진 밑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 "배고픔과 함께하라, 미련함과 함께하라"

It was their farewell message as they signed off. Stay Hungry. Stay Foolish.
배고픔과 함께하라, 미련함과 함께하라. 그것이 그들의 마지막 작별 인사였습니다.

And I have always wished that for myself. And now, as you graduate to begin anew, I wish that for you.
저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분야에서 이런 방법으로 가길 원합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배고픔과 함께하십시오. 미련함과 함께하십시오.

Thank you all very much.
대단히 감사합니다.


 P.S. : 위 글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2005년 6월 12일)에서 스티브 잡스(Apple Computer & Pixar Animation Studios의 CEO인 Steve Jobs)가 내빈자격으로 연설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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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kk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들려여여여여~~~~~~~~~~~ㅎㅎ

    2010.02.05 00:15




지난 연말 실 송년회로 봤던 '금발이 너무해' 뮤지컬을 제시카 버전으로 보고파서 지난주 친구와 함께 또 관람했다. 워낙 '금발이 너무해' 영화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뮤지컬 자체도 재밌었고 시종일관 웃음이 터졌다. 제시카가 할 때는 학생들이 무지 많았고 아저씨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우정의 무대 온 듯한 느낌이... 쿨럭...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난 김지우가 했던게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제시카는 너무 조그맣고 말라서, 멀리서 보니 무슨 동작을 하는지 확실히 보이지도 않고, 노래를 잘 부르긴 하지만 목소리가 넘 작았다. 반면 김지우는 제시카처럼 극 중의 엘 우즈에 100% 싱크가 되지는 않지만, 동작이 확실해 보이고 목소리가 커서 노래가 귀에 쏙쏙 들어왔다.

종합적으로, 극 중 캐릭터에는 제시카가 100% 어울리는데, 몸집의 작음으로 인하여 그녀의 귀여운 동작들이 뒤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던 것... 그리고 뭔가 좀 피곤해 보인다고 할까 ;;;;; 스케줄이 바쁜가보다... 생각했다.

'금발이 너무해' 출연진들 모두 몸매가 너무 좋고, 특히 에밋 역의 '김도현' 찍어버렸다. 그 녹색 후드티 입은 댄서분도 무척 멋있었는데, 출연진 리스트에 없는 것 같다. 누군지 못찾겠는...

뭐랄까... 난 이 영화/뮤지컬을 보면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난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실행을 못하고 있다. 누가 나보고 직장인 차림으로 회사를 다닌다고 할 것인가 ;;;;; 나도 좀 전문적으로 보이는 커리어 우먼 삘을 연출하고 싶은데, 화장도 안하고 회사에 오는... 귀차니즘에 푹 빠진 그런 아이밖에 되지 않는다. ㅜㅜ

외모 꾸미는 것밖에 하지 않았던 엘 우즈가 하버드 법대에 입학하는걸 극중에서는 '사랑의 힘'이라고 하는데, 나도 이 '사랑의 힘'을 함 가져보고싶다.
예전에 진짜 불가능해 보였던 것도 이 '사랑의 힘'으로 해냈으니깐~!
다시 한번 Power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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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1.18 17:17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1.19 10:07

선덕여왕이 끝났다.

What I've got feelings 2009. 12. 23. 13:12 by applecat
선덕여왕이 끝났다.

사실 미실이 죽고부터는 쬠 민망할 정도로 로맨스로 치중하였지만, 난 로맨스를 좋아하니까 왕 집중하며 보았다. 어차피 역사는 많이 왜곡됐으니 덕만과 비담이 잘 됐으면 하는 한가닥 희망이 있었건만...
드라마 제작측은 덕만과 비담을 끝내 연결시키지 않았다. ㅜㅜ (사실 마지막회 임팩트가 조금 더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다들 바빠서 그런지 정성이 좀 덜 들어간 것 같다.)

선덕여왕을 보면서 비담의 사내다움을 어디서 봤더라... 했더니 다모에서 김민준에게 빠졌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다. 둘의 캐릭터가 똑같다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가슴을 떨리게 한 것이 똑같다는 것이다.

※ 위 사진은 비담 김남길이 [아마존의 눈물] 나래이션하는 장면인데, 사진이 넘 잘나와서 이 글에 그냥 붙여넣는다. 생각해 보니 난 머리 긴 남자 좋아하는 듯 ;;;;;;;

어느 누구도 승자가 아닌... 그렇다고 모두다 패자도 아닌... 그냥 그렇게 드라마는 결말이 났다.
춘추가 마지막회에 나오지 않았는데, 사실 덕만의 죽음으로 진짜 승자가 되는 춘추는 극의 흐름이 방해되기 때문에 마지막회에 출연하지 않은 것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뭐 어떤 뒷사정이 있는지, 실 의도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극중의 덕만이 나와 쬐끔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뭐 미모와 전략능력 같은건 하나도 안비슷하지만, 계속 고민한다는거? 좀 우유부단한거? 그런...거? (미실 톤으로 읽어주세요 ;;;)

드라마 상에서 선덕여왕은 나이가 무지 많지만, 소녀와 여인의 경계에 계속 머물러 있으며 일(정사)처리 외의 다른 것은 별로 하지 않고, 누군가를 좋아한다거나 하는거에 무지 무디고, 인간적으로 미성숙하고 자신을 계속 자책하는... 그래서 끝내 외로운...

남들은 선덕여왕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는 애매한 캐릭터라고 욕 많이 했는데, 사실 내가 그렇기 때문에 내게는 어느 캐릭터보다도 더 사실적인 그런 캐릭터였다. 난 지금까지 근 서른해를 살면서 365일 매시간 계속 사춘기인 것 같거등...

드라마 선덕여왕 덕분에 월요일이 기다려졌는데... 아쉽다.
생각해보니 2번 빼고 전부 본방사수했다. 열혈 시청자상 이런거 줘야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

Good bye, 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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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일새 본 영화들... 개인적으로는 아바타가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
이제 며칠후면 우리 조니뎁과 주드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오는 상상극장, 셜록홈즈가 기다린다!
게다가 니콜 키드먼과 페넬로페 크루즈가 나오는 NINE도! 아이 죠하~!


감독 : 이재용
출연 :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세대별 유명 여배우들이 보그 화보를 찍기 위해 모인 것을 약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한 영화. 다큐멘터리인 것 같으나 다들 '연기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 나서 아쉬웠다. 차라리 아예 리얼로 가지... 이 와중에서도 '고현정'은 '진짜 고현정은 술 많이 마실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게하게금 좀 리얼했다 ㅋㅋㅋ

극중에 이미숙이 '난 늙어 죽을 때까지 여자이고 싶다' 는 이야기를 했는데, 내게 큰 생각을 하게 했다. 난 지금 30 언저리인데도 여자임을 까먹은 것 같은 ㅡㅡ;
뭐랄까... 다시금 여자냄새 나는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시고니 위버, 샘 워딩튼, 조 샐다나

회사 전체관람으로 본 영화. 기대보다 훨씬 재밌었다. 아마 전체관람이 아니었으면 볼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실제로 보니깐 완전 재밌다. 자연, 생태 등을 주제로 하여 인간들의 개발... 등을 비판적으로 본 것은... 왠지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 같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CG 라든가 역동성(?) 등은 정말 뛰어났던 것 같다. 극중에 아바타, 나비 족은 약간 괴물같은 요상한 생김새를 하고 있었지만, 빠져들어 보다보면 그들도 잘생기고 예쁜 것 같다. 역시 몰입이란?!

영화를 보면서 상상력에 대한 생각을 했는데,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봤을 때도 그랬지만, 영화감독이나 작가들의 상상력은 대단한 것 같다. 얼마전에 어떤 글을 봤는데, CYON의 크리스탈폰이 대단한 것은 '핸드폰이 유리로 돼있으면 어떨까?' 하는 상상력에서부터 실행한 능력에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것이 투명하게 보이려면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단 상상을 해야 실행하니까, 어느정도로 창조적으로 상상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나는 나름 WEB에서 일하고 있는데, 내 생활이나 업무에서 나는 그렇게 상상을 많이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는 반성을 하게했다.

#. 나중에 3D로 다시 봤는데, 완전 다른 영화였다. 어찌나 멋지던지!


감독 : F. 게리 그레이
출연 : 제라드 버틀러, 제이미 폭스, 레슬리 빕, 마이클 갬본, 레지나 홀

짧은 미드를 보는 것 같달까... 이런 느낌의 스릴러 액션은 이제 영화에서보다는 미드에서 더 소화를 잘하는 것 같다. 오히려 짧은 영화 상영시간 때문에 보다가 만듯한 느낌이 든달까... 법과 관료라는 성을 지키기 위해 희생되는 많은 소시민들의 삶의 문제들을 꼬집기에는 영화가 너무 영화같아 좀 마음에 안들었다. 사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데... 차라리 마이클 무어처럼 다큐로 한번 나왔으면 좋겠다.

지난주 주말 성당에서 의료 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을 하길래 서명을 했다. 마이클 무어의 sicko가 생각났다. 사람들이 의료 민영화에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TAG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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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설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아바타에 한 표!! 그래도 교과서적인 메시지는 쫌 따분ㅋ

    2009.12.21 16:26
  2. Favicon of http://zigolleid.tistory.com BlogIcon zigollei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안 그래도 하도 호평이 자자하길래 이번주에 아바타 보러 가려고 생각했었는데, 완전 기대중 >ㅅ<
    그렇지만 역시 뭐랄까 "미래판 포카혼타스" 같은 이미지는 여전하네요 -ㅂ-;;
    그리고 셜록홈즈 역시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에 포스터 처음 보자마자 확 빠져버렸다는!

    2009.12.22 04:39
    • Favicon of https://applecat.tistory.com BlogIcon applecat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고보니 미래판 포카혼타스군요!!! ㅜㅜ 그래도 CG 등은 정말 볼만해요~ 무슨 안경 끼고 전용극장에서 봐야한다는데, 전 일반극장에서만 봐도 진짜 멋졌어요!!! 잼나게 보세요~~~ 저도 셜록홈즈 기대기대~~~ 추리물 대따 좋아하거든요~ (요즘 몽크에 빠졌어요 ㅋㅋㅋ)

      2009.12.22 13:30 신고
  3. 설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셜록홈즈ㅇㅋ

    2009.12.22 08:58

갑자기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zero based에서 다시 뒤집어야 하기 때문에, refreshing 할 짬이 생겼다.
이 틈을 타 미뤘던 서평 하나 쓰자.


나는 기획에서 상상력보다는 실제로 행하는 결단력과, 프로세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요즘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만들려면 상상력이라는 요소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기 위한 e-learning을 하고 있다.

그 e-learning 과정에서 소개해준 책, '머리 좀 굴려보시죠'.
이 책의 내용은 제목보다는 도발적이지 않다. 그냥 상상력을 위한 필요 재료들과 노력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기술이다.

책의 중요한 내용은 '한때는 이상했던 것들' (예를 들어, 민주주의, 여성의 참정권,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 등)이 모두 상상력의 산물이듯이, '지금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들'도 언젠가는 우리 인생에 중요한 무엇인가가 될 수 있으니, 지금 무슨 생각을 하든 용기를 내라는 것이다.

"당신 의견이 별나다고 해서 위축되지 말라. 지금 세상이 용인한 의견들 또한 한때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이었으니까." - 버틀란트 러셀 (Bertrand Russel)

"위대한 정신은 항상 평범한 사람들의 심한 반대에 부딪쳐왔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그리고, 상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뭐든지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베이브 루스(Babe ruth)의 말을 예로 들었는데, "모든 스트라이크는 내가 다음 홈런을 칠 확률을 높여줍니다." 라는 말이다. 실제로 루스가 당시 신기록인 60개 홈런을 쳤을 때, 그해에 최대 삼진 아웃 또한 기록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결론은 '실패는 좋은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작곡자이자 철학자인 쟈니 머서(Jonny mercer)도 "긍정적인 것에 무게를 두라"는 충고를 했는데, 그렇게 하면 무병장수 할수 있고 열악한 상황을 견뎌낼 수 있으면서 아무리 안좋은 의견이라도 한번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그 idea에 add를 하여 더욱 증폭시킬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안된다'고 단정지었던 문제나 결점들도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예전 다른 책에서 보았던 'opposable thumb'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또한 이 책에서는 항상 즐겁게 일하며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더욱 좋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예스"로만 대답하는 회의를 연다든지, 내가 **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감정이입을 한다든지, 이미 나와있는 것을 모방하되 창조적 모방을 한다든지 등의 아래와 같은 방법들을 제안했다.

1. 당신이 세운 기존의 법칙들을 흔들고 의심하라. 그 법칙이 당신을 무능하게 만든다.
2. 별볼일없는 아이디어를 훌륭한 것으로 만들어라.
3. '반대로 생각하기'의 위력을 배워라.
4. "예스"가 만발하는 긍정적인 회의를 하라.
5. 주변에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새롭고 대담한 해법을 창안하고 실천하라.
6. 직접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최대한 움직여라.

요약하자면, 상상력을 키우고 창의적인 생각을 하려면 긍정적으로 & 재미있게 생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자신의 idea에 용기를 가지라는 것이다.

뭐 일단, 남의 idea에 '안돼'라고 하기보다는 한번 더 재고하고 다른 어떤 방법으로 그 idea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것에 무게를 두고 '재미있게' 생각하기.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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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4 16:38

얼마전 Mnet에서 [니콜의 수의학개론]이란 프로를 보았다.
예전에 [서인영의 카이스트]나 [몽 의대가다] 시리즈물이라, 재밌겠네 하고 그냥 암 생각없이 보던 중에... 순간 '웅? 이상하다' 는 느낌이 들었다. 나레이션이 영어인 것이다.

니콜이 미국에서 왔으니까 니콜의 생각을 그대로 나타내는 듯한 뉘앙스를 주기 위해 영어 나레이션을 하는 것 같긴 한데...  한국어 자막에 영어 나레이션이라니...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외국프로 보는 느낌 ;;;

나야 뭐 미드를 많이 봤으니, 가쉽걸 형식의 나레이션이 썩 어색하진 않았지만,
젊은층이 아닌 사람들은 스토리를 fully 이해하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만큼 자막 의존도가 높기도 하고... 언젠가부터 드라마를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에 자막이 들어가니... 딱히 문제되보이지는 않았지만, 어색한 느낌... ^^

근데 얼마전 또 무슨 프로를 보았는데 그 프로는 중간중간의 영어 대사를 한글 자막으로 적지 않았다.
약간 중간급의 영어였는데, 그게 스토리상 중요한 내용인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자막처리하지 않고 skip해서 놀랐다. 자막처리 했다 안했다 반복되는 것으로 보아 그냥 실수 같지는 않았는데 말이다...

뭐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가, 간단 영어들은 다들 잘 하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사람들이 영어를 잘했던 것인가... 하는 이상한 기분이다.

나도 모르게 어느새... 사람들은 영어와 점점 더 친해지고 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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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열심히 봤는데, 어제 끝났다.
보면서 얼마나 유치하고 손발이 오그라드는지... 침대 위에서 데구르 구르며 봤었는데...
이제 이 재밌는 드라마를 못본다니 참 아쉽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예전부터 내가 좋아했던 박신혜가 주연 대열에 든 것 같아서 기쁘고,
장근석이 '황태경'이라는 인물로 연기력과 프로의식을 인정받아서 기쁘다.
그전엔 '허세 근석'이라는 쬠 안좋은 별명만 있었었는데...
둘이 알콩달콩 신접살림을 하는 시즌2가 내년에 방송됐음 좋겠다 ㅜㅜ

오늘 어제 장근석이 프로포즈 개념으로 부른 '어떡하죠' 노래를 계속 듣고 있다.
어떤 신인이 부르는 노래라는데, 음질은 안좋지만 극중의 황태경이 나를 위해 불러준다는 느낌으로다가 동영상을 계속 무한 반복하며 듣는 중. ;;;;;;

마지만 바로 전 회에서 고미남-황태경 커플이 일본에서 만난 곳이 오키나와인데, 얼마전에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그 아쿠아리움 앞에서 둘이 이야기를 하는데... 얼마나 가슴이 벅차든지 ㅜㅜ 
남자친구 생기면 꼭 같이 가보겠어!

이 드라마를 보며 느낀 것. 연애는 유치할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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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남이시네요]. [선덕여왕]과 함께 요즘 재밌게 보는 드라마다.
원래 박신혜와 장근석을 은근히 좋아했는데, 이번에 둘이 커플로 나와서 더 좋다.
장근석의 허세가 코믹하게 이용되고, 박신혜의 무한 순수 눈망울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드라마다.
홈페이지에 써있는 기획의도처럼 '만만하고 가볍게' 볼 수 있다.
(점점 머리쓰고 무거운 것이 싫어진다... 쿨럭. 이러다가 진짜 바보되겠다 ㅜㅜ)

'홍자매'가 만들었다해서 검색해봤는데, 두 그룹의 홍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난 아래 드라마들 되게 좋아했는데, 이 것을 같은 홍자매가 만든 줄 알았다.
어쩐지 스타일이 다르더라니...

(1) 홍정은, 홍미란 (쾌걸춘향, 환상의커플, 마이걸, 쾌도홍길동, 무한도전 로맨스)
(2) 홍진아, 홍자람 (학교시리즈, 반올림, 베토벤바이러스, 태릉선수촌, 오버더레인보우)

하루종일 드라마에 나오는 노래인 [말도없이]를 들으며, 감상에 푹~ 빠져있다.
왜이리 다들 목소리도 좋은지...
드라마에서 고미남이 느끼는 설렘을 노래를 들으며 마구 느끼고 있다.

요즘 프로젝트를 4개 (큰거 2개, 작은거 2개) 하고 있는데,
야근을 하지 않고 칼퇴를 하기 위해 업무시간에 완전 집중 하고 있는데,
미남이의 설렘을 일의 설렘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

앗, 빨리 가서 '미남이시네요'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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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들렀던 예술의 전당.
[사라문 사진전시회]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둘다 하길래 가보았다.
사진 전시회라는 데는 처음 와봐서인지, 어떻게 봐야할지 잘 모르겠고...
시골 애가 서울에 온 느낌이랄까 ;;;

[사라문 사진 전시회]에서는 [circus] 란 이름의 연작들이 있었는데,
성냥팔이 소녀의 이야기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물론 사진만이 아니라, 하단의 써진 문구와 비디오를 보고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구나' 생각했지만...
폴라로이드 사진이어서인지, 음울하고 초점이 안맞은 듯한 느낌이 꽤나 멋져보였다.
어떤 것은 회화인지 사진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아직도 회화일 것이라 생각한다. ^^;)
동화같은 순수한 감수성에 어둡고 깊은 채도의 색채의 배합이라니...

반면,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가 쉬웠다.
아방가르드한 사진작가들 (특히 앙드레 케르테츠) 의 사물 사진들이 많았고,
그때는 아방가르드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약간은 평범한 사진들이 많았다.
그분들의 아방가르드에 대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사진들이 있겠지...
그렇다면 '지금 시대의 아방가르드함'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두 전시회 작품들에 파리의 풍경이 많이 나왔는데,
올 봄에 갔었던 파리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난 파리를 쓸쓸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사진전에 나온 파리는 참 쓸쓸하다.
파리는 쓸쓸한 도시였던가...

[사라문]의 사진전이 회화였라면, [20세기 사진의 거장전]은 정물화를 본 듯한 느낌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라문의 사진처럼 요즘엔 사람이 들어있는 사진, 혹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진이 참 좋다. '찰라'를 잡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이어서 드는 폴라로이드 뽐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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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탐나는도다]에 꽂혀버렸다.
꾸준히 보지않았기 때문에, 뒤늦게 기존 회들을 다운받아 보고 있다.
서우와 임주환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임주환 넘 좋다~ -ㅂ-)

극중 윌리암도 외국인답지않게(?) 무척 자연스럽게 나온다.
그러고보니 요즘 드라마에 외국인들이 매우 많이 출연하는 것 같다.
탐나는도다, 보석비빔밥, 지붕 뚫고 하이킥 (앗, 이제보니 다 mbc 구나;;;)

[탐나는도다] 에서는 주연으로 조선시대의 개양과 쇄국 흐름 사이에 낀 이양인으로 나오고,
[보석비빔밥] 에서는 거의 관찰자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착한 키다리 아저씨'로 나온다.

맥 라이언이 우리나라 샴푸 광고 나온 것을 비판했던 시대가 엊그제 같은데...
(그땐 왜 외국인이 tv에 출연하면 안되는지 이해가 안됐음)

[탐나는도다], 정말 탐난다. 재밌는  스토리, 귀여운 배우들, 멋진 풍경들... 
가슴 두근두근하며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것도 간만이다.
'어째 만화같은 설정이다' 했는데, 알고보니 만화가 원작이란다.
오늘 간만에 만화방에 들러 빌려보아야겠다.
조기종영이라니 가슴이 아프다.




TAG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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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eelingfactory.tistory.com BlogIcon 소감공(Sogamgon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초반부터 너무 재미있었는데.. 외국인 배우에 대한편견도 없어지고(서프라이즈 재연배우만 봐와서;;).. 특히 버진역 너무 어울렸어요. 어머님도 너무 좋아하셨는데. 정작 떠야할 드라마는 묻히는 군요.

    2009.09.25 23:32 신고

어제 어떤분 트위터 (@harogi00)에서 본 Kroshio sea.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아쿠아리움이란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please don't go 라는 음악도 매우 좋다. 이 동영상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지면서 문득 오키나와라는 곳이 가보고 싶어진다.

예전에 오사카에 놀러갔을 때도 카이유칸 이라는 진짜 큰 아쿠아리움에서 감명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의 감동을 또한번 느껴보고 싶다. 언젠가 가리라.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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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연애 매뉴얼

What I've got feelings 2009. 8. 25. 17:27 by applecat
항상 매운 것만 먹다보면 한번쯤은 단 것이 땡기기 마련이다.
요즘 너무 큰 규모의 영화만 하니까 재미가 안난다. 나는 가벼운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를 보고싶은데...
그런 의미에서 지난주에 본 '소피의 연애 매뉴얼'  은 그 내용이 어찌됐든 장르만으로도 나를 유혹할 수 있는 영화였다.
(물론 소지섭이 나온다는 것에도 한표)

뻔한 내용에 새롭지만 어색한 모습의 장쯔이, 약간 어벙한 캐릭터가 안어울리는 소지섭... 등 평소에 보면 '별루~' 였을 이 영화가
요즘 가장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다니 ;;;;; 해운대나 국가대표는 그 규모 만으로도 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걸... (이번 주말에 볼 수도 있지만 ;;;)

'로맨틱 할리데이'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류의 영화가 많이 했음 좋겠다.
요즘같이 심각한 시대에는 가볍게 보며 하.하.하 웃을 수 있는 영화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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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elina315.tistory.com BlogIcon 휘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맞아요
    저는 로맨틱코미디를 참 좋아해요

    가볍게 볼 수 있으면서도
    신선한 자극제 역할도 해주니까 ㅎㅎ

    저스트프렌즈도 괜찮다니 한 번 보셔용 ㅎㅎ

    2009.08.26 00:20 신고

오랜만에 에세이 책을 읽었다. 노희경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기존에 이미 많이 알려진(?) 에세이들이 좀 있었어서 그런지 큰 감흥이 오진 않았다.
이상하게 진짜 '건어물녀'가 됐는지, 맘에 드는 에세이책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적어지는 느낌이다.
사랑에 대한 에세이책은 간지러워 읽기 힘들고, 인생에 대한 어떤 책은 그 무게가 너무 가벼워보여 읽기 힘들다.
이 책은 간지럽지도, 가볍지도 않지만 '노희경'이라는 큰 기대는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기존에 노희경 작가의 에세이를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강추.
그리고 난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매우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그때 그 드라마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아서 챕터마다 마지막 부분에 있는 드라마 주인공들의 대화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시간도 있으니 그때 그 드라마들을 다시 보고프기도 하지만, 다시 보려고 마음을 먹으니 왠지 무거워지는 마음이 들어 이내 포기했다. 그 드라마들의 행간을 읽는 무게를 어디 이 에세이 한권 읽는데 비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사랑을 하지 못할 때는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을 할 때는 그 사랑이 깨질까봐
늘 초조하고 불안하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우린, 어리석게도 외롭다

- 드라마 [굿바이 솔로] &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중 /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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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leestory.com BlogIcon 리스토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이라는 의무를 모두에게 지워준것이 신의 계시라면 아마 모두 유죄가 되겠죠.^^
    그런데 아마...어떤 의미로라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고로~~~사랑하지 않아 유죄인 사람은 없다? ㅋㅋ
    블로그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09.07.02 08:35
    • Favicon of https://applecat.tistory.com BlogIcon applecat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그말 맞네요. 누구든 가족,친구들이나 좋아하는 사물 등과 사랑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들이 제 맘을 몰라줄 때가 많은 것도 비슷하네요 ㅜㅡ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009.07.04 12:50 신고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9.07.20 10:42
  3. Favicon of https://celina315.tistory.com BlogIcon 휘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들이사는세상 본 직후에 봐서 완전 몰입했었어요
    아흑 다시보고 싶은 책~~~

    2009.08.09 03:29 신고
  4. Favicon of http://cafe.naver.com/blc2009 BlogIcon 북로그컴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희경 작가님의 감성수작 <거짓말 1,2> 대본집 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 많은 사랑을 받은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은 노희경 작가의 두번째 대본집이예요. 한국 최초의 마니아 드라마, 폐인 드라마 <거짓말>의 읽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03.09 16:58

최근 [밤비노]라는 일본 드라마를 보았는데, 원작이 만화라 만화도 함께 보았다.
마츠모토 준이 연기하는 주인공 '반'이라는 캐릭터는 만화에서는 요리에 재능이 무지 많은, 약간 천재적인 캐릭터였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냥 이탈리아 요리를 배우고픈 매우 적극적이면서도 좌충우돌하는 신입으로 그려진다.

뭐랄까... 만화에서의 천재적인 캐릭터를 드라마에서는 '평범한 사람'으로 그려냈다는 것에 나는 조금 놀랐고,
때문에 더욱 재미가 있었다. 사실상 '밤비노'라는 제목은 이탈리아 말로 '아기'라는 뜻이란다.
드라마에서는 뭐든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은 '밤비노'이고, 우리 모두가 '밤비노'라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나도 항상 나 자신이 '밤비노'라고 생각했고, 그랬기에 항상 열심히..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예전에 학보사 시절... 내 친구중에 한명이 내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너 그렇게 너무 열심히 하다가 언젠가 지쳐 떨어져 나갈거야"
나는 그 이야기를 들으며 코웃음을 쳤다.
"니가 열심히 안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야. 너가 열심히 하고 나서 내게 그런 충고를 해줬음 좋겠어."

내게 닥친 벽을 계속 뛰어넘는 것, 내 앞의 선배들의 노하우를 스폰지처럼 흡수하는 것.
이 것이 나의 장기라고 생각하며 항상 즐겁게 열심히 내달린 결과, 나는 그 친구의 말대로 많이 지친 것 같다.
결국 두달간의 휴식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의 휴식 기간동안 내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정치인,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돌아가셨다.
'바보 노무현'이라는 수식어처럼, '인간 노무현'이라는 수식어처럼...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은 여느 대통령과는 달리
우리 곁에 가장 가까이 계셨던 대통령이었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셨다.
하지만 '진정한 밤비노'였던 그는 계속되는 암묵적 탄압과 보수언론의 발걸기에 매우 지쳤는지, 결국 가서는 안될 곳으로 가시고 말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이제껏 그의 소신에 동의해왔으면서 끝까지 그를 믿지 못하거나 배척했던 우리에게 자책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사실 '밤비노 노무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그를 서포트해주고 믿어주는 것이었는데... 나는 무얼 했는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고 그의 소신이 옳다 생각하면서도 내가 실제로 보여준 행동은 하나도 없었다.
이제라도 그의 소신을 되새기며, 조금이라도 그의 뜻대로 세상이 바뀔 수있게금 하는 것이 남은 자들의 할 일인 것 같다.

그리고... 나도 2개월 후에는 다시금 '밤비노'로 태어나고싶다.
그리고... 사람들한테도 잘해야지. 밤비노들은 그를 믿어주는 사람이 옆에 없으면 쉽게 지쳐버리거나 다시 일어나기가 어렵다.
그리고... 주변에 또다른 밤비노들은 없는지 보고 그들에게도 열렬한 지지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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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밤비노 ㅋㅋ

    2009.05.31 22:17

'파티스리 몬'의 교훈

What I've got feelings 2009. 1. 27. 14:38 by applecat




오랜만의 긴 연휴라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계속 감기몸살로 누워있었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그나마 읽은 만화책이 '파티스리 몬' 6권.
일본엔 10권까지 나왔다든데... 우리나라엔 왜 아직 6권까지밖에 안나온 게냐...

어쨌든, '파티스리 몬'에 나온 이야기 중... 다 알면서도 감명받은 것은...
누구에게나 바꾸고 싶은게 있는데, 남을 바꾸기란 너무나도 힘들다는 이야기.
결국 '바꾸고 싶은 수많은 것들 중에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 이란다.

그래, 그런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쉬운 것 하나 조차도 바꾸지 못하고, 왜이리 항상 엄살을 피우는지...
뭐... 힘내는 수밖에 없다!

올해 목표한 것에 아직 근접하지도 못했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꾸준히... 노력하자!

+) 최근 T와 바비킴의 노래가 새로 나왔는데, 이런 연휴때 혼자 일하다가 막 눈물 흘린다.
   특히 바비킴 '사랑.. 그놈' 이 나오면, 눈물이 주르륵... 한살 더 먹었는데도 이놈의 주책...

+) 한달여 남은 이번 프로젝트는 내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의 것들 중에 가장 힘든
   프로젝트였지만, 나름 서비스 기초에 대한 공부와 마음가짐을 새로 할 수 있었다.
   더 어른스런 모습으로... 포용력있는 모습을 가지고... 이제 한달만 더 고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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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ominglife.tistory.com BlogIcon Yo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바꿀수 있는 건 자신일 터인데,
    그걸 알지만서도 정작 사소한 것들조차 바꾸기란 어려워요.
    조금씩 뭔가를 변화시키는 힘.. 그게 근성일까요.

    2009.01.27 17:46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hsj2582.do BlogIcon 로베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옹 저도 파티스리몬 본거같은데... 전혀 기억이...

    2009.04.26 02:38


오늘 무한도전을 보고 정말 감동 받았다.

올림픽의 진정한 뜻인 '세계인의 축제'처럼.. 세계의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는 무한도전 멤버들. 짧은 영어밖에 못하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독도를 알리기 위해 외국 친구들(중계진 포함)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선물을 주었던 그들... 우리가 백만번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 육상을 중계하고, 예선에서 떨어진 선수들을 마음속으로 위로하며, 더 나아가 체조 중계 때는 중간에 실수했던 다른 나라 선수를 챙기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

비록, 기획이나 편집으로 '그렇게 보이게끔' 했을 수도 있겠지만, 오늘의 무한도전 2시간은 내게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 나는 오늘 무한도전에서 진정한 '미디어의 역할'을 보았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무한도전은 '베이징 올림픽 특집'이란 타이틀로 유도, 핸드볼을 배우는 기획을 내보냈었다. 하지만 시청률은 별로 좋지 않았고 계속 여러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최근 '좀비 특집'에 대한 시청자 비난 때문에 '폐지' 논란이 일었을 정도이다.

안좋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베이징 올림픽 특집'을 계속 내보냈고, 결국 오늘은 스포츠를 안좋아하는 내게까지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감동을 시청자, 혹은 사용자에게 계속 안겨줄 수 있어야 진정한 'globally no.1' 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미디어가 지금의 다음이 되기까지 하나의 기조와 전략을 계속 유지하며, 진정한 미디어가 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고, 네이버 뉴스가 지금의 네이버 뉴스가 되기까지에는 '유통'이라는 기조와 '스포츠 집중' 전략이 최근 3년간 강하게 추진되어왔기 때문이다.

하나의 중심 기조를 세우고, 그에 대한 목표와 전략, 그리고 사용자에게 진정한 감동을 줄 수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는다면 장기적으로 'globally no.1' 미디어, 혹은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장기전 속에 가끔은 풍파가 일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장기전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믿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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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2008.09.01 20:32


'뉴요커'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는 커피, 쿨함, 아트, 패셔너블 등인 것 같다.
이는 뉴욕 및 뉴요커를 배경으로 한 많은 미드들이 내게 심어준 '이미지'이다.

올해 잘 하면 뉴욕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가려고 생각했을 당시에는 '뉴요커처럼 살아보겠어!'라고 생각했다. '뉴요커'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면서 말이다. (결국 못갔음)

이런 점에서 책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 네 멋대로 행복해라]는 진정한 뉴요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싼 렌트비를 내며 살지만 자유와 예술에 대한 희망으로 뉴욕으로 이주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에 대하여 이 책은 서술하고 있다.

물론 아주 약간은 '뉴욕이 그렇게 좋아?'라는 생각이 들 만큼, 뉴욕에 대한 '환상'을 강조한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일단 책의 저자 박준이 말하는 '뉴요커'는 자유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줄 아는... 진정한 '1人' 이다.

나도 '진정한 1人'이 되어야 할텐데... 아직 1/3인人이다.

아래는 감명깊은 말 발췌.


책 [꿈꾸는 사람들의 도시 뉴욕, 네 멋대로 행복해라 中 / 박준]


#. 델리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하려면 아주 큰 목소리로 말해야 해. 당신이 조용한 목소리로 얘기하면 누구도 상관하지 않아. 종업원들은 절대 "어서 오세요. 뭘 드릴까요?"라고 공손히 묻지 않거든. 주먹을 불끈 쥐고, 샌두위치 하나! 이것도 저것도 주세요! 하고 큰 소리로 외치지 않으면 뒤에 있던 사람이 바로 당신 차례를 차지할지도 몰라. 뉴욕에서는 때로 샌드위치를 사 먹는 게 아니라 쟁취해야 하거든. 모든 게 빠르게 돌아가니까 내가 원하는게 있으면 바로 점프해 들어가 신속하게 원하는 것을 찾아 점프 아웃 해야해.

#. 선택하고 싶다면 의지대로 살아야 해.

#. 나는 내 속도라는 게 있어요. 난 밥 먹는 속도가 아주 느린데 가끔 빨리 먹어야 한다고 강박을 주는 사람이 있잖아요. 한국에서는 대학 졸업하면 직장 구하고 다음에는 결혼하는 식으로, 어떤 나이에는 무엇을 해야 한다는 정해진 틀이 있잖아요. 하지만 뉴욕에서는 그런 강요 없이 내가 원하는 틀은 내가 만들어요. 뉴욕은 사람을 자율적이게 만드는 도시죠. 뉴욕에서는 내가 나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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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valley.egloos.com/review/1st BlogIcon 렛츠리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렛츠리뷰 담당자입니다.
    렛츠리뷰에 보여주신 사랑 덕분에 렛츠리뷰가 무럭무럭 자라, 오늘 1주년

    이벤트가 오픈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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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부탁드립니다.

    1주년 이벤트 참가하기 : http://valley.egloos.com/review/1st/
    감사합니다.

    2008.07.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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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달콤한 나의 도시] 짧은 평 :

인생엔 개인과 그의 선택이 있을 뿐이다.
그중에서도 서른 여자의 선택은 결론이 무엇이든 존중되어야 한다.
이 책에 많이 공감한다면 아직 당신은 젊다.


[달콤한 나의 도시 / 정이현] 中

 #.
"잘 됐네, 어차피 오래가긴 어려운 관계였어"라고 유희가 말하자, '그럼. 그런 관계 오래가면 여자만 손해잖아. 그리고 그 핏덩이랑 뭘 어쩌겠니. 너도 이젠 현실적인 연애를 해야지"라며 재인이 거들고 나섰다. 아무튼 말들은 잘한다. 각자의 등에 저마다 무거운 소금 가마니 하나씩을 낑낑거리며 짊어지고 걸어가는 주제에 말이다. 우리는 왜 타인의 문제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판단하고 냉정하게 충고하면서, 자기 인생의 문제 앞에서는 갈피를 못 잡고 헤매기만 하는 걸까. 객관적 거리 조정이 불가능한 건 스스로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차마 두렵기 때문인가.

#.
맥이 탁 풀렸다. 사랑이 저무는 느낌은 어떻게 오는가. 누군가와 이별할 순간이 도래하면 엉뚱하게도 오래전 운동회 때가 생각난다. 줄다리기 시합. 청군과 백군이 동아줄 하나를 마주잡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그때 불현듯 한쪽에서 동아줄을 휙 놔버린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모든 것이 덧없다는 듯. 그럼 다른 한쪽은 어떻게 될까. 게임의 승자가 되겠지만 그걸 진짜 이겼다고 말할 수 있을까.

#.
메신저를 종료하고 나서야 정작 유희의 현안에 대해서는 하나도 듣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따. 용가리와의 관계는 요즘 어떤지, 뮤지컬 수업은 잘 되어가고 있는지 등등을 나도 묻지 않았고 유희도 말하지 않았다. 점점, 내 손톱 밑의 가시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인간이 되어간다.

#.
순간적인 위선을 책임지지 못할 짓을 저질러 엄마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은 결국 아버지와 엄마의 일이었다. 당사자인 그들이 직접 해결해야 했다. 결론이 어떤 방식으로 내려지든 나는 그저 인정하고 따르면 될 뿐, 애초부터 나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고 사춘기 때부터 주야장천 주장해왔으면서, 왜 부모의 인생이 그들의 것임을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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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식객]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서도..
볼 때마다... 원작 만화 [식객]이 아니라, [미스터 초밥왕]이 떠오르는건 왤까?
플롯 및 에피소드, 캐릭터 등이 전형적인 일본 요리만화 스탈이라 조금 아쉽다.
원작 [식객]의 '식객다움'이 조금 더 있었으면...

* '식객다움' 이란?

- 음식의 겉모양에 까탈스럽거나,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대결을 펼치기보다는...
만드는 정성과 먹는 예의를 '진정으로' 아는 것.

-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하면 맴매 맞는다. 누. 구. 처.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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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시국 미사) 맛배기 참가.
작은 개인이 모여 큰 흐름을 만드는 모습을 보다.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하고 있는 것 같다는 찔림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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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뉴스 서비스를 떠나오면서 당분간 뉴스는 절대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왜냐면... 뉴스 & 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타성이 기획자인 내게 너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고, 이로서는 더 발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더 다른 서비스를 접해야 후에 진정한 미디어 기획자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 후... 대선이 지나고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을 하고...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다. 이 와중에도 나는 '뉴스에 대해선 마음을 비우리...'라는 생각을 했었다. 특히 포털 뉴스는 되도록 보지 않으려 애썼고, 신문과 방송도 최소로 접했다.

그래도... 이제 한마디 해야겠다. 이명박의 '작은 정부'에 대해...

이명박이 지향하는 '작은 정부'가 정말 '작은 정부'일까?

'작은 정부'란... 정부의 재정지출을 줄이고, 대부분의 것을 민간에 맡겨 효율을 높히고자 하는 정부이다.
이명박의 '공기업 민영화'와 정부 조직의 통폐합, 공무원 수 축소 등이 다 '작은 정부'를 위한 수순이다.

하지만, '작은 정부'가 국민의 기본적 권리 위에 있는 정부는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작은 정부'는 '세금 낭비가 없는 효율적 정부'를 뜻하는 것일 뿐이다. 공무원 조직의 관성을 타파하고, 부정부패와 비리만 막더라도 우리가 원하는 '작은 정부'는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이명박 정부는 80년대의 레이거노믹스와 대처리즘을 그대로 재연하려 하고 있다.
국민의 '먹을 권리'에 대한 비상사태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광우병 사태를 단순 '괴담'으로만 몰아붙이는 정부, 촛불시위를 불법으로 간주한 정부, 꼼수로 '대운하 계획'을 계속 실행하려는 정부, 근현대사 교과서가 좌향좌 돼있다며 학문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교과서를 재개정하려는 정부, 공기업 민영화 이후의 일은 걱정않는 정부, AI 등 각종 질병·먹거리 파국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

광우병도 그렇고, 대운하 계획도 그렇고, 공기업 민영화도 그렇고...
급기야 어제 촛불시위에서 국민을 폭행하고 살수차까지 동원하다니...
'이명박의 작은 정부'가 정말 '작은 정부'인가? 난 오히려 너무 '큰 정부' 같아 보인다.
국민의 의견은 무시한 채, 자기 뜻만 고수하려는 '크고 무서운 정부' 말이다.

Michael Moore의 [Sicko] 만 보더라도, '작은 정부', 아니 '방임 정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다.
일자리는 없고, 사회는 고령화 되고, 먹거리 파동은 계속 되는 이 시국에... 무슨 '작은 정부'인가.

일은 일단 벌려놓고, '작은 정부'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 권리을 '방임'해버리는 정부.
촛불시위에 참여한 국민을 강제연행하고 폭행하는... 사실은 너무나도 무섭고 큰 정부.

이게 바로 '이명박의 작은 정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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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necat.tistory.com BlogIcon c a 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나 직언을 해주는 사람들이 넘쳐남에도 인터넷을 즐긴다는 '디지털 대통령' 2MB는 심봉사처럼 앞을 못보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국민들이 죄다 인당수에 뛰어들어야 눈을 좀 뜨시려나...

    2008.05.25 19:45


* 책 : 호밀밭의 파수꾼 (The catcher in the rye)- J.D 샐린저
* 평 : ★★★★☆ 나도 위선일까?



오랜만에 읽은 이 책은 최근 내가 하는 고민들과 닮아있다.
그래서 '고전'이라는 이름을 붙이나보다.

겉으로 깨끗한 척 하지만 알고보면 더러운 면도기를 쓰는 룸메이트보다, 겉도 속도 똑같이 더러운 옆방 친구와 친한 주인공 홀든 콜필드. 그는 학교 선생도 친구도 다들 '위선'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예쁘게 생긴 친구 샐리(?)에게 '사랑하니 나중에 멀리 떠나 둘만 살자'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는 그 당시엔 진심이었다는 말로 자신을 위로한다. 다른 점에선 다 솔직하지만 여성문제에서만큼은 자기를 제어하기 힘들다는 콜필드의 고백도 들어있다.

영화를 싫어하지만 가끔 영화적 행동을 하기도 하고, 몸집이 큰 친구들과 눈뜨고 싸우는게 두려운... 그는 영락없는 말썽꾸러기 남동생 같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어린 동생 패니. (동생 앨리도 좋아하지만, 그는 저 세상으로...)
그는 생각-글-행동이 같은 자신의 어린 동생을 가장 좋아하고, 그 동생 덕에 2일간의 방황을 끝낸다.

이 책이 나왔을 때는 사춘기 시절의 담배, 매춘, 마약, 클럽 등 때문에 사회적 논란이 됐었다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이 책이 지금 내가 하는 고민들과 닿아있게 해줄 수 있게 한 것 같다.

나는 언제든 (예의있는) 솔직한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가진 강한 무기도 이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이된 일인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솔직할 때 보다는 위선을 부릴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속물같은 나를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함을 느낀다.

어느샌가 나도 명품 가방이란걸 한두개씩 들고 다니고, 좋아하는 브랜드가 생기고...
사람사이 위-아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위-아래를 나누어 행동하는 걸 볼 때마다
'아... 나 정말 왜 이러지...' 라는 자괴감에 빠져버린다.

아직은 이 책의 주인공처럼 생각-행동이 동일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 때가 너무 많다.
이것도 30 증후군인가... ㅠㅠ



"You'll find that you're not the first person who was ever confused and frightened and even sickened by human behavior. You're by no means alone on that score, you'll be excited and stimulated to know. Many, many men have been just as troubled morally and spiritually as you are right now. Happily, some of them kep records of their troubles. You'll learn from them - if you want to. Just as someday, if you have something to offer, someone will learn something from you. It's a beautiful reciprocal arrangement"

- from [The catcher in the r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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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좋다.

but 어떤 대상에 대한 비판을 할 때는 최소한 'why'라도 충실히 써줘야하는 것은 아닐까?
'how so' 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마이크로 블로그가 뉴스댓글 같은 '배설'이 되버리잖아.
싫으면 남의 욕, 특히 누군가가 애써서 일궜을 것에 대한 욕은 하지 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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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울할 때는 위인전이나 자서전 비슷한 '성공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책을 읽으면 좋다.
그들의 역경과 노력들을 보면서 '나도 힘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나 '해피 엔딩'이라 책을 읽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파워를 전수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자아자아자!' 말이다.

[나는 실패를 믿지 않는다 : 오프라 윈프리의 일과 성공과 사랑] 中

그 학교의 부학장 리치 호닉은 학생들이 윈프리를 '가장 유능한 교수 중 한 사람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그러나 윈프리는 자신에게 보다 비판적이었다.
"난 내게 B를 주겠어요. 그렇지만 다음에 오면 A를 받을 거예요. 이제 A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았으니까요."

...

윈프리는 자신의 기준을 높게 정한다. 보도, 연기, 제작, 잡지 출판, 미디어 기업 경영, 토크쇼 진행이든지 자선단체에 5,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일이든지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인생을 만들도록 격려도 아끼지 않는다. 오프라 윈프리는 지금 당장 그들이 곤궁한 처지에 처해 있다 하더라도 솔직한 마음과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기질과 풍부한 열정만 지니고 있다면 인생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 주었다.

/ 로빈 웨스턴 지음, 이정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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