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 Apple-cat's cosy room

남성용 선크림 사기

What I've got feelings 2005. 5. 15. 21:48 by applecat

지난 주, 신촌의 한 화장품 가게에 들어갔다가 문득 [남성용 선크림]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물하려고요.

그 화장품 가게에는 남성용 선크림 종류가 4개 있었습니다. A·B·C·D.
자외선 차단지수는 다 똑같았고 가격도 비슷비슷했기 때문에 고민이 더 되었습니다.

나머지 세 종류의 선크림(A,B,C)은 물건이 하나밖에 남아있지 않은데, 나머지 한 선크림(D)은 하나도 팔리지 않은 듯 고대로였습니다. 매장 언니가 매우 열심히 홍보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예요.

자세히 보니 D 선크림에는 큰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주의! 어린 여자에게 남친 빼앗길 수 있음”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D 선크림을 바르면 남자친구의 피부가 좋아져 인기가 많아진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남성용 선크림이라고 해도 실제로 사는 사람은 여자가 많기 때문에 D 선크림의 판매량은 줄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거 바르면 남자친구를 빼앗긴다는데 겁나서 사겠어요? ㅎㅎ

선크림을 사면서 이런저런 재밌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음.. 그럼 저는 그 선크림을 샀을까요? 안샀을까요?

- 대답은 No comment.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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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기화면 ‘지식검색으로 up!’ 섹션에 [남자 친구 바람기 확실하게 잡는 법]이 있길래 클릭해보았다.

해당 내용의 검색 디폴트는 [바람기]라는 단어였고, 밑에는 대부분 ‘연인의 바람기’에 대한 고민이 나와있었다. 질문수가 1252건으로 ‘사람들이 많은 고민을 하는 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나도 고민되겠지~ ㅎㅎ

문득 궁금해서 [남자친구 바람기]로 검색해보았다. 질문 수는 총 24869건! 이 검색 결과가 모두 ‘남자친구의 바람기에 대한 고민’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놀라운 숫자였다.

이번엔 [여자친구 바람기]로 검색해보았다. 결과는 총 624건.

여기서 ‘여자는 바람을 상대적으로 적게 핀다’는 둥의 결론은 내릴 수는 없다(!) 하지만 신기한 결과인 건 사실인 것 같다.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바람을 펴도 지식인에 물어보지 않는건지… 물론 검색어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한지. 그리고 ‘바람기에 대한 고민’은 대부분 검색 상위에 나와있고, 중간부터는 다른 결과들이 나온다. 뭐.. 네이버 지식인이 이런 고민을 대표하는 사이트는 아니니까.

곁들여서 [남편 바람기]와 [부인 바람기]도 검색해보았다. 남편 바람기 - 3335건, 부인 바람기 - 2403건으로 미혼들의 바람기(;)보다는 성별차가 크지 않았다.

참, [부인 바람기] 검색결과 상위에 “아내의 바람기를 테스트 하는 방법은?”이라는 (바보같은) 질문이 있었다. 어떤 사람이 답변을 달았는데 “셔츠에 동료 여직원 입술 찍어왔는데 부인이 그냥 지나치거나 잔소리 조금밖에 안하면 바람핀거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웃겨서 참.. 하긴, 나도 잔소린 할 듯하다. 그런거 잔소리 안하면 사는 재미가 없잖아. ㅋㅋ

덧붙임) 위 결과는 그냥 재미로 캡쳐한 것입니다. 객관적 조사자료가 될 수 없는 자료입니다. (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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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다’는 것

What I've got feelings 2005. 5. 12. 21:46 by applecat

2003년 말쯤 내가 한때 좋아라했던 아이 M에게 연락이 왔다. “누나 나 군대가” “어” “그 전에 볼까?” “그래 보자” 그 후 우리는 한번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 군대가기 전에 한번 보자고 말은 했지만, 실제로 보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사실 M에게는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내 맘대로 좋아라 잘해주고 나선, 어느 순간부터 내 맘대로 차갑게 굴었다. 연하임에도 연상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던 M을 난 참 귀여워했던 것 같다. M은 나보다 어린 사람 중에서 나에게 유일하게 반말을 하는 사람이다. (내 동생 제외)

인생에서 그렇듯, 호주에서도 시간의 흐름에따라 내가 친했던 그룹들이 다른데 M은 그 중 가장 첫번째 그룹에 속한다. 호주에 가서 가장 먼저 친했던 한국 사람인 것 같다.

M이 한국에 돌아와(2003년 여름쯤으로 생각됨) 연락을 했지만 난 바쁘다는 핑계로 피했다. 물론 조금 바쁘기도 했지만 마음이 있다면 시간이 무슨 문제가 될까. 내가 몇번 전화를 받지 않자 M은 연락을 끊었다. ‘한국에 친구도 별로 없는데 쓸쓸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음…

어쨌든 2003년 말 M에게 군대에 간다는 연락이 왔고, 그 후 얼마전까지 M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물론 간간히 생각이 나긴 했지만.

그런데 며칠전 M이 엠에센에 로긴했다. “휴가야?” “…” “휴가냐고!” “…” M이 나의 말을 씹다니!
혹시 가족중에 누군가가 잘못 로긴한 것인가 싶어 말걸기를 관뒀다.

그때부터 M을 보고 싶었다. 군대에 있는 그의 모습이 상상이 안되고, 앞으로 호주에 다시 갈건지 한국에 있는 대학에 편입 혹은 입학을 할 것인지 등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 다음날 M의 엠에센 아이디가 영어에서 한국어로 바뀌었다. M 본인이라는 증거다.
말을 걸었다. 하지만 또 대답이 없다.

음.. 왜일까… 나랑 말하기 싫은건가, 나한테 화난거 있나… 혹시 M에게 난 ‘잊혀진 사람’인가… 여러 생각을 하던 중, M이 내 연락을 무시하는 것은 어쨌든 ‘나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라는 결론을 내렸다. 무척 괘씸하게 느껴졌고 한편으론 서글퍼졌다. 그리고 상처받았다. M이 군대를 제대하고, 내가 조금 더 크면(;) ‘멋진 누나-동생’ 사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난 생각했던 것이다.

호주에서 만난 사람들 중 지금까지 내가 연락을 제대로 주고받는 사람은 몇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잊혀져갔고, 이젠 아이디를 봐도 ‘누구였더라’ 한참 생각해야한다. 이는 지금 내 주변의 사람들도 몇년 후에는 ‘잊혀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에 더욱 서글프다.

오늘 아침 M과 그 외 몇명을 메신저 대화상대에서 삭제했다. 무척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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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개정 신문법)’은 기존의 정간법(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대체하는 언론관계법이다.

[개정 신문법] 제정을 위해 지난 해 말 여야 의원이 피터지게 싸우는 신경전을 벌이는 광경을 목격한 적이 있다. 언론관계법 공청회장과 몇몇 세미나를 다니면서 든 나의 생각은 ‘쇼구먼..’ 이었다. 정해진 발제문, 정해진 질문, 정해진 토론 내용, 플로어질문에 대한 성의없는 대답 등 일색이기 때문이다. 공청회나 세미나는 ‘남들에게 보여주기위한 쇼밖에 더 되겠는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어떤 내용이 하나의 ‘법률’로 정해지기 위해서는 몇번의 공청회를 어떻게 하라고 정해져있긴 하다.

각설하고, 개정신문법 관련 메모를 해둔다.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으니깐.

◈ 개정 신문법

‘신문등의 자유와 기능보장에 관한 법률’ 을 편하게 ‘개정 신문법’이라고 부름. 기존의 정간법(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을 대체하는 언론관계법. 2005년 1월 1일 새벽 국회 본회의 통과. 공포 6개월이 경과하는 오는 7월 이후부터 시행. 중간에 시행령 만들어야 함.

◈ 개정신문법 주요내용

△시장지배적 사업자 기준 강화 △인터넷신문 법제화 △신문발전위원회 설치 △신문발전기금 조성 △신문유통원 설립 △편집위원회 설치(임의조항) △독자권익위원회 설치(임의조항) △기사·광고의 의무적 구분 등이다.

=> 어느 한편의 이야기가 아닌 ‘절충안’을 담고 있고 현실성 고려가 적기에 “반쪽 개정신문법”이란 욕을 먹고 있기도 하다. 그래도 이 개정 신문법은 “인터넷 신문을 사상 처음으로 언론관계법에 포함 시켰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인터넷’ 매체의 특성은 배제하고 기존 매체와 똑같이 ‘등록 의무화’를 적용시켰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 개정 신문법에서 정의한 ‘인터넷신문’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가진 장치와 통신망을 이용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시사 등에 관한 보도·논평 및 여론 및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로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

◈ ‘인터넷신문’이 되기 위해선 ‘등록’이 의무사항

인터넷신문의 등록 강제와 관련해서는 다른 정기간행물과 마찬가지로 등록을 강제사항(신문법 시행 뒤 3개월 이내)으로 정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규정을 뒀다. 따라서 개정 신문법상 ‘인터넷신문’에 해당되는 언론사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문화관광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에게 △제호 △종별 및 간별 △발행인 편집인 인쇄인 및 인터넷신문사업자 등의 성명 생년월일 주소 △발행소의 소재지 △발행목적과 발행내용 △주된 보급대상 및 보급지역 등을 등록해야 한다.

*****

오늘(10일) 문화관광부에서 인터넷신문 규정 등을 담은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안을 확정했다. 이 시행령은 지난 3월 21일 입법예고한 적이 있고, ‘인터넷 신문’의 기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했다. 별다른 탈이 없으면 7월 28일부터 시행된다.

◈ 2005년 5월 10일 확정된 시행령안에 따른 ‘인터넷 신문’의 구체적 기준

△발행 주체가 법인일 것 △독자적인 취재 인력 2인 이상을 포함해 취재 및 편집 인력을 3인 이상 상시적으로 고용할 것 △제공 뉴스의 일부(30%)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것(기사 게재의 최소 기간-1주일)

◈ 2005년 5월 10일 확정된 시행령안에 따른 편집위원회 구성 방법

근로자를 대표하는 편집위원은 취재 및 제작활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직접ㆍ비밀ㆍ무기명 투표로 선출하되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대표단체가 있는 경우에는 그 단체가 위촉한다

◈ 2005년 5월 10일 확정된 시행령안에 따른 기금의 우선지원 대상

△독자권익위원회 설치 운영 △편집위원회 및 편집규약 설치ㆍ제정 △연간 평균 광고지면 50% 이하 △공정거래법의 위반행위가 없는 경우

덧붙임) 만약 틀린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부가설명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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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학대 간호조무사 이야기로 오늘 각 언론은 뜨겁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돼 오프라인까지 번진 사례다. 여기서 온라인 언론의 긍정적인 면을 본다.

개인적으로 그 신생아들의 사진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런 미친!’이라는 욕도 나왔다. (음..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진을 보고는 ‘그래도 귀엽네’라고 생각했음을 반성한다.)

오늘 근무를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순간 ‘앗, 신생아는 사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언론에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은 좋은 일이 아닐 경우엔 ‘모자이크’를 한다. 그것이 언론에서 지켜줘야 하는 ‘인권’이다. 특히 그 사람이 ‘피해자’였을 경우에 모자이크는 필수다.

갑자기 ‘이크, 큰 일 났군!’이란 생각이 들어 우리 사이트에 있는 신생아 사건 관련 사진을 모두 모자이크 처리했다. 내가 이미지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인지 조금 헤맸지만, 결국 혼자 이것저것 하다보니 되긴 되더라. 깔끔하진 않지만 말이다.
(옆에 사진 있음 ㅡㅡ;)

워낙 화제가 되고 있는 사안이라, 페이지 메인 및 서브, 기사단 모두에 관련 사진이 있었다. 그것들을 다시 모자이크된 것으로 대체하고 난 후, 갑자기 ‘한심스럽다’, ‘아직 멀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처음부터 모자이크 처리를 할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아이는 사람이 아닌가? 신생아의 얼굴은 알아보기 힘들테니 그냥 둬도 상관없다? 그게 변명이 될까? 그 아이가 나중에 커서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 그 아이의 부모는??

이미 아기들의 사진은 각 온라인 언론사들을 거쳐 포털까지 간 상태고, 그곳에서 중요 이슈&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 보니 ‘미디어다음’ 메인엔 모자이크된 사진이 걸려있다. 각 기사단과 ‘신생아 학대’ 특집 페이지에는 모자이크를 하지 않았지만…

가슴이 넘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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