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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서의 충고 - 2만달러, 그 함의에 대하여 (psymetheus.blogspot.com)

안녕하세요? 저는 ‘동물농장(조지 오웰)’의 말, 복서입니다. 저희 ‘동물동장’은 동물 스스로가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15년 전쯤 저희가 혁명을 일으켜 주인을 몰아냈죠. 그런데 어쩌다보니 동물들 중에 가장 똑똑하다고 자찬하는 돼지들이 우리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저희에게 ‘풍차’를 건립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풍차를 건립하면 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두운 농장을 밝힐 수 있대요. 그리고 그 전기가 기계들을 움직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풍차를 건립한 뒤에는 일을 할 필요도 없고, 설탕이 들어간 여물을 먹을 수도 있대요.

저희 동물들은 희망에 찼습니다. 할아버지 당나귀 벤자민 씨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쯪쯔….했지만, ‘설탕이 들어간 여물’과 ‘일할 필요가 없다’는 돼지들의 말에 아무도 벤자민씨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태생이 말인지라 원체 일을 좋아하죠. ‘열심히 일하자’가 제 신조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 사실 풍차 건설은 제게 큰 무리였습니다. 하지만 몇년 후 정년이 되면 연금을 받아 제 애인 클로버와 함께 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에 풍차 만들기에 죽기 살기로 매달렸습니다. 친한 닭에게 살짝 부탁해 앞으로는 한 시간 일찍 깨워달라고 했습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큰 돌을 위로 나를 때면 울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클로버를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자’를 되뇌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풍차가 간밤의 폭풍우 때문에 쓰러졌습니다. 저희들은 절망감에 빠졌죠. 모두 풍차 만들기에만 집중해 곡식 등의 생산은 거의 없었고, 그나마 생산한 것들도 모두 돼지들의 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육체 노동보다 머리 노동이 더 힘들기 때문’이란 것이 그들의 이유였지요. 돼지들은 저희에게 다시 풍차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1년 후에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에 저희들은 다시 희망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ㅅ브니다. 저는 앞으로 두시간 일찍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잃사자’는 이제 저만의 구호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고도니 일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자’를 주문처럼 중얼거렸습니다.

몇 달 전, 저희는 드디어 ‘풍차’를 완성했습니다. 그런데 이 풍차로는 전기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죠. 돼지들은 그래도 만들었으니 보리를 빻는데에 이 풍차를 사용하게ㅆ다고 했습니다. 보리요? 동물들 중 누가 보리를 먹냐구요 보리를 먹는 동물은 없습니다. 단지 돼지들의 술을 위한 것이지요. 저의 정년은 이미 2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일을 하지마라’라던가 ‘연금을 주게ㅆ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은 연금을 달라고 할 분위기도 아닙니다. 농장안에서 여물은 커녕 지푸라기 하나도 볼 수 없거든요. 단지 돼지들의 집에서 나는 구수한 냄새로 허기를 채우는 실정입니다.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저의 이야기를 한 것은 여러분께 ‘풍차’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얼마전 새들로부터 여러분의 나라, ‘빨리 빨리’에서도 ‘2만달러’라는 풍차를 짓기 시작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그 풍차가 완성된다며느 그래서 여러분이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랄 것은 없겠죠. 하지만 여러분, 그 풍차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그 풍차는 어느 정도의 가능성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혹시 저의 풍차처럼 폭풍우가 불평 쉽게 날아가는 그런 풍차는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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