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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의 의미 (psymetheus.blogspot.com)

‘빙탄불상용’이란 말이 있다. 얼음과 숯은 그 속성이 달라 서로 어울리지 못한다는 말이다. 이를 인간 세계에 대입하면, 사고방식이나 추구하는 목표, 즉 코드가 다른 사람끼리는 서로 어울리지 못한다는 뜻이 된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얼음과 숯이 많다. 이 덕분에 남남갈등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예전부터 뿌리 깊었던 세대간, 지역간 갈등과 이념의 갈등, 빈부격차 등이 아직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에 더해 NEIS, CCTV, 새만금, 핵 폐기물 처리장 등을 둘러싼 사안별 갈등의 골도 점점 깊어져 그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모두들 서로의 주장만 옳다고 하고, 남의 주장에는 귀를 귀울이지 않는다. 이 점은 특히 TV 토론 프로그램을 보면 더욱 확연히 알 수 있다. 밤을 새워가며 ‘끝장’을 보게ㅆ다는 각오로 토론을 해도 늘 결론은 없다. 그냥 ‘코드가 너무 맞지 않아서….’라는 변명만 늘어놓을 뿐이다.

물론 우리는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서로 코드가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치부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무선 통신 기술 중 하나인 CDMA가 각광받는 이유는 ‘대역의 폭을 넓힌다’는 것이다. 이는 전송하려는 신호의 대역폭보다 훨씬 넓은 대역폭으로 신호를 확산시켜 전송하는 것으로 그 전력밀도가 낮으므로 우수한 통화품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사람들도 사고의 폭을 넓혀 다른 코드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 CF처럼, 아이가 엄마의 옷에 케첩을 뿌렸을 때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는 재치로 받아들일 수 있는 관용과 이해의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빙탄’의 모체인 물과 불. 우리는 그 둘이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에ㄴ 분수 위에 전기를 이용해 불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수조 위에 촛불을 띄울 수도 있다. 이들은 아름다운 장면, 분위기를 연출해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이는 코드가 맞지 않느 사람들끼리도 화합할 수 있다는 작은 메시지이다. 자신의 코드(code, cord)를 남에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코드 분할 다중 접속으로 화합의 코드(Chord)를 연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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